기내 액체류 반입 지침 ‘엇박자’
입력 2006.08.17 (22:14)
수정 2006.08.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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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행 여객기를 탈 때 액체류 기내 반입이 금지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면세품에 대한 예외적인 배려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방과 소지품 검사를 일일이 다시 하느라 탑승구 앞이 북새통입니다.
면세점에서 산 모든 술과 화장품 등 액체류는 다른 수하물과 함께 부치기 위해 따로 수거됩니다.
<녹취> "1번 박스 안에 넣어 드릴 거 거든요. 도착하셔서 찾으시면 돼요.(다른 수하물하고 같이 나오나요?)"
면세점에선 일일이 포장을 해줘도 손님들이 외면하기 일쑵니다. 매출도 10 %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양순실(LA행 승객) : "(왜 안사셨어요?) 검색하니까...(포장해서 부치면 되는데요)..복잡해서."
따로 부치는 불편을 덜기위해 건교부가 지난 14일부터 면세점 직원이 탑승직전 전달하면 들고 탈수 있도록 지침을 완화했지만 시행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면세점측이 인력과 시간이 크게 부족하다며 난색을 표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명균(면세점 점장) : "게이트와 탑승 시간이 분산돼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서 제 때 인도가 될 수 있을 지 그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보안검색 강화로 항공기 지연 출발이 잇따르고 있는 항공사들도 면세품은 골칫거리입니다.
<인터뷰>김남섭(인천공항 항공사 운영위원장) : "별도의 보안대책이 마련될 때까지는 면세품 판매를 자제했으면 하는게 저희 항공사들 입장입니다."
승객들은 도착지에서 물건을 되찾을때 분실우려도 있어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인터뷰>조영란(LA 행 승객) : "불편하고 번거롭죠. 우리같은 관광객이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없으니까..."
이런 가운데 미국이 액체류 제품의 휴대탑승 금지조치를 무기한 연장 방침을 검토하고 있어서 이런 승객들 불편은 더욱 길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미국행 여객기를 탈 때 액체류 기내 반입이 금지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면세품에 대한 예외적인 배려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방과 소지품 검사를 일일이 다시 하느라 탑승구 앞이 북새통입니다.
면세점에서 산 모든 술과 화장품 등 액체류는 다른 수하물과 함께 부치기 위해 따로 수거됩니다.
<녹취> "1번 박스 안에 넣어 드릴 거 거든요. 도착하셔서 찾으시면 돼요.(다른 수하물하고 같이 나오나요?)"
면세점에선 일일이 포장을 해줘도 손님들이 외면하기 일쑵니다. 매출도 10 %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양순실(LA행 승객) : "(왜 안사셨어요?) 검색하니까...(포장해서 부치면 되는데요)..복잡해서."
따로 부치는 불편을 덜기위해 건교부가 지난 14일부터 면세점 직원이 탑승직전 전달하면 들고 탈수 있도록 지침을 완화했지만 시행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면세점측이 인력과 시간이 크게 부족하다며 난색을 표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명균(면세점 점장) : "게이트와 탑승 시간이 분산돼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서 제 때 인도가 될 수 있을 지 그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보안검색 강화로 항공기 지연 출발이 잇따르고 있는 항공사들도 면세품은 골칫거리입니다.
<인터뷰>김남섭(인천공항 항공사 운영위원장) : "별도의 보안대책이 마련될 때까지는 면세품 판매를 자제했으면 하는게 저희 항공사들 입장입니다."
승객들은 도착지에서 물건을 되찾을때 분실우려도 있어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인터뷰>조영란(LA 행 승객) : "불편하고 번거롭죠. 우리같은 관광객이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없으니까..."
이런 가운데 미국이 액체류 제품의 휴대탑승 금지조치를 무기한 연장 방침을 검토하고 있어서 이런 승객들 불편은 더욱 길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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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액체류 반입 지침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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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8-17 21:31:50
- 수정2006-08-17 22:27:31
![](/newsimage2/200608/20060817/1205584.jpg)
<앵커 멘트>
미국행 여객기를 탈 때 액체류 기내 반입이 금지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면세품에 대한 예외적인 배려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방과 소지품 검사를 일일이 다시 하느라 탑승구 앞이 북새통입니다.
면세점에서 산 모든 술과 화장품 등 액체류는 다른 수하물과 함께 부치기 위해 따로 수거됩니다.
<녹취> "1번 박스 안에 넣어 드릴 거 거든요. 도착하셔서 찾으시면 돼요.(다른 수하물하고 같이 나오나요?)"
면세점에선 일일이 포장을 해줘도 손님들이 외면하기 일쑵니다. 매출도 10 %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양순실(LA행 승객) : "(왜 안사셨어요?) 검색하니까...(포장해서 부치면 되는데요)..복잡해서."
따로 부치는 불편을 덜기위해 건교부가 지난 14일부터 면세점 직원이 탑승직전 전달하면 들고 탈수 있도록 지침을 완화했지만 시행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면세점측이 인력과 시간이 크게 부족하다며 난색을 표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명균(면세점 점장) : "게이트와 탑승 시간이 분산돼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서 제 때 인도가 될 수 있을 지 그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보안검색 강화로 항공기 지연 출발이 잇따르고 있는 항공사들도 면세품은 골칫거리입니다.
<인터뷰>김남섭(인천공항 항공사 운영위원장) : "별도의 보안대책이 마련될 때까지는 면세품 판매를 자제했으면 하는게 저희 항공사들 입장입니다."
승객들은 도착지에서 물건을 되찾을때 분실우려도 있어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인터뷰>조영란(LA 행 승객) : "불편하고 번거롭죠. 우리같은 관광객이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없으니까..."
이런 가운데 미국이 액체류 제품의 휴대탑승 금지조치를 무기한 연장 방침을 검토하고 있어서 이런 승객들 불편은 더욱 길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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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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