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을지훈련 폐지’…정부 ‘발끈’

입력 2006.08.18 (22:12) 수정 2006.08.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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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공무원노조가 을지훈련은 전쟁연습이라며 폐지를 촉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는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공무원노조가 을지훈련을 즉각 폐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공노는 성명서를 통해 을지훈련은 북한을 대상으로 한 전쟁연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모든 행정기관의 공무원들을 실제 전쟁과 다름없는 상황에 투입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방해하고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최낙삼 (전국공무원노조 대변인) : "남북교류.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것 속에서 지속돼 온 통일에 대한 분위기가 군사훈련으로 많은 장애가 발생되고 있다고 판단됐고"

이에 대해 정부는 을지훈련은 전쟁연습이 아니라 유사시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민관군 합동 훈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한 (행정자치부) : "을지훈련을 폐지하라는 것은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절대 있을 수 없는 행위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관계부처와의 법적검토를 통해 전공노의 지도부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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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노 ‘을지훈련 폐지’…정부 ‘발끈’
    • 입력 2006-08-18 21:10:48
    • 수정2006-08-18 22:14:53
    뉴스 9
<앵커 멘트> 전국공무원노조가 을지훈련은 전쟁연습이라며 폐지를 촉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는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공무원노조가 을지훈련을 즉각 폐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공노는 성명서를 통해 을지훈련은 북한을 대상으로 한 전쟁연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모든 행정기관의 공무원들을 실제 전쟁과 다름없는 상황에 투입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방해하고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최낙삼 (전국공무원노조 대변인) : "남북교류.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것 속에서 지속돼 온 통일에 대한 분위기가 군사훈련으로 많은 장애가 발생되고 있다고 판단됐고" 이에 대해 정부는 을지훈련은 전쟁연습이 아니라 유사시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민관군 합동 훈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한 (행정자치부) : "을지훈련을 폐지하라는 것은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절대 있을 수 없는 행위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관계부처와의 법적검토를 통해 전공노의 지도부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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