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산율 1.1명…사상 ‘최저’

입력 2006.08.18 (22:12) 수정 2006.08.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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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처럼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이 계속될 경우 44년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13%나 줄어든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의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050년 전 세계 인구는 지금보다 41%나 늘어난 92억여명.

특히 최근 IT 등으로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인도는 16억명을 넘어서, 중국을 제치고 인구에 있어서도 대국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구는 이와 반대로 무려 13%, 6백20만명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는 한국 여성들이 세계에서 가장 자녀를 적게 갖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비영리 인구통계기관인 인구조회국이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 여성 한명이 평생 갖는 자녀수는 불과 1.1명으로, 최근 대표적인 일부 저출산국들 마저 출산율이 늘기 시작한 상황과 매우 대조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칼 하웁(美 인구조회국 인구정보국장) : "유럽은 전통적으로 출산율이 낮지만 이제 몇몇나라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수십년간의 정부 지원으로 출산율을 높였죠."

역대 최저치로 고민하는 일본의 출산율은 1.2명, 엄격한 산아제한 정책을 쓰고 있는 중국조차 1.6 명으로 우리보다 높았습니다.

또 북한은 여성 출산율이 2.0으로 극심한 식량난에도 오는 2050년 인구가 14% 늘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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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출산율 1.1명…사상 ‘최저’
    • 입력 2006-08-18 21:23:20
    • 수정2006-08-18 22: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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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처럼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이 계속될 경우 44년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13%나 줄어든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의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050년 전 세계 인구는 지금보다 41%나 늘어난 92억여명. 특히 최근 IT 등으로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인도는 16억명을 넘어서, 중국을 제치고 인구에 있어서도 대국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구는 이와 반대로 무려 13%, 6백20만명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는 한국 여성들이 세계에서 가장 자녀를 적게 갖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비영리 인구통계기관인 인구조회국이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 여성 한명이 평생 갖는 자녀수는 불과 1.1명으로, 최근 대표적인 일부 저출산국들 마저 출산율이 늘기 시작한 상황과 매우 대조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칼 하웁(美 인구조회국 인구정보국장) : "유럽은 전통적으로 출산율이 낮지만 이제 몇몇나라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수십년간의 정부 지원으로 출산율을 높였죠." 역대 최저치로 고민하는 일본의 출산율은 1.2명, 엄격한 산아제한 정책을 쓰고 있는 중국조차 1.6 명으로 우리보다 높았습니다. 또 북한은 여성 출산율이 2.0으로 극심한 식량난에도 오는 2050년 인구가 14% 늘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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