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주스는 지고, 녹차·식초 음료는 뜨고!

입력 2006.08.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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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어떤 음료 제품을 즐겨 드시는지요?
최근 탄산음료나 주스의 매출은 감소하고 신흥 음료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라진 음료 시장의 판도를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음식의 조미 역할에서 이제 마실 수 있는 음료로 바뀐 '식초 음룝'니다.

"너 식초 맞니?"

지난해 말부터 선보인 식초 음료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250억원을 넘었습니다.

무려 700%가 넘는 매출신장셉니다.

현재 출시된 제품이 10종류가 넘습니다.

<인터뷰> 정영섭 (대상 팀장) : "작년보다 6,7배 증가한 올해 매출액이 7백억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녹차와 홍차, 혼합차도 최대 80% 이상 매출 증가세를 보여 건강음료가 음료시장의 대세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윤미현 (등촌동) : "일단 몸에 좋다고 하니까 건강에도 좋구요.녹차로 바꿨어요."

반면 그동안 청량음료의 대표였던 탄산음료는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5% 감소했습니다.

4년 연속 매출 하락셉니다.

지난달 불거진 콜라 독극물 투입 사건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선 (주부) : "가급적이면 안 먹이려고 해요. 아이들 치아도 안좋다니까"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주스는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100% 냉장주스는 20%, 혼합주스는 30% 정도 매출이 떨어져 IMF 체제였던 지난 98년, 50% 하락한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당분간 맛보다는 건강을 지향하는 음료제품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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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산·주스는 지고, 녹차·식초 음료는 뜨고!
    • 입력 2006-08-19 21:18:08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어떤 음료 제품을 즐겨 드시는지요? 최근 탄산음료나 주스의 매출은 감소하고 신흥 음료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라진 음료 시장의 판도를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음식의 조미 역할에서 이제 마실 수 있는 음료로 바뀐 '식초 음룝'니다. "너 식초 맞니?" 지난해 말부터 선보인 식초 음료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250억원을 넘었습니다. 무려 700%가 넘는 매출신장셉니다. 현재 출시된 제품이 10종류가 넘습니다. <인터뷰> 정영섭 (대상 팀장) : "작년보다 6,7배 증가한 올해 매출액이 7백억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녹차와 홍차, 혼합차도 최대 80% 이상 매출 증가세를 보여 건강음료가 음료시장의 대세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윤미현 (등촌동) : "일단 몸에 좋다고 하니까 건강에도 좋구요.녹차로 바꿨어요." 반면 그동안 청량음료의 대표였던 탄산음료는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5% 감소했습니다. 4년 연속 매출 하락셉니다. 지난달 불거진 콜라 독극물 투입 사건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선 (주부) : "가급적이면 안 먹이려고 해요. 아이들 치아도 안좋다니까"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주스는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100% 냉장주스는 20%, 혼합주스는 30% 정도 매출이 떨어져 IMF 체제였던 지난 98년, 50% 하락한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당분간 맛보다는 건강을 지향하는 음료제품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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