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취수장에 빠져 숨져

입력 2006.08.20 (21:46) 수정 2006.08.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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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화력발전소 취수장에 한 초등학생이 빠져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허술한 안전망이 화를 불렀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러 웅덩이에 뛰어든 119 구조대원들..

그러나 이 어린이가 숨진 뒤였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한강시민공원과 맞닿은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소 취수장,

친구들과 놀던 초등학생 11살 윤모 군이 취수장에 빠진 신발을 건지려다 물에 빠진 것입니다.

<녹취> 한강시민공원 직원: "신발을 잃어버려서 그걸 주우러 갔다가 빠졌다고 그러더라구요."

사고가 난 곳은 수심 5미터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곳입니다.

그러나 사고 직후에도 낚시꾼들이 들어와 물고기를 낚을 정도로 출입 통제가 허술했습니다.

취수장 주변에는 1미터 높이 울타리가 쳐져 있지만, 울타리 사이는 어른 몸이 들어갈 정도로 넓습니다.

<녹취> 한국중부발전 관계자: "우리가 사람이 나가서 관리하고 그런건 없어요. 안전펜스 이런것만 관리했죠..."

허술한 시설 관리와 안전 불감증이 또 한 명의 아까운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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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취수장에 빠져 숨져
    • 입력 2006-08-20 21:24:47
    • 수정2006-08-20 21: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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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화력발전소 취수장에 한 초등학생이 빠져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허술한 안전망이 화를 불렀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러 웅덩이에 뛰어든 119 구조대원들.. 그러나 이 어린이가 숨진 뒤였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한강시민공원과 맞닿은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소 취수장, 친구들과 놀던 초등학생 11살 윤모 군이 취수장에 빠진 신발을 건지려다 물에 빠진 것입니다. <녹취> 한강시민공원 직원: "신발을 잃어버려서 그걸 주우러 갔다가 빠졌다고 그러더라구요." 사고가 난 곳은 수심 5미터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곳입니다. 그러나 사고 직후에도 낚시꾼들이 들어와 물고기를 낚을 정도로 출입 통제가 허술했습니다. 취수장 주변에는 1미터 높이 울타리가 쳐져 있지만, 울타리 사이는 어른 몸이 들어갈 정도로 넓습니다. <녹취> 한국중부발전 관계자: "우리가 사람이 나가서 관리하고 그런건 없어요. 안전펜스 이런것만 관리했죠..." 허술한 시설 관리와 안전 불감증이 또 한 명의 아까운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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