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조카 이용말라 경고”

입력 2006.08.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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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는 대통령 조카 노지원씨가 지코프라임과 우전시스텍과의 합병에 전혀 개입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엄격한 친.인척 관리로 사전에 문제를 차단한 만큼 어떤 특혜도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해철 청와대 민정수석은 노지원씨는 기업 인수 결정 과정에서 소외돼 전혀 개입할 수 없었다고 청와대 조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또 우전 시스텍이 지코 프라임에 인수된 뒤 회사로부터 사임을 요구받아 그만 뒀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노 씨와 지코프라임과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주식 이득으로 인한 특혜도 없다고 청와대는 해명했습니다.

노씨에 대한 청와대의 관리는 '우전시스텍' 입사 때부터 엄격하게 이뤄져 대통령 조카가 이용될 여지는 미리 차단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전해철 (민정 수석): "민정이 이명곤 대표를 직접 만나서 이권개입이나 부당한 청탁에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했다."

또 노 씨의 공동 대표 취임도 격을 낮춰 기술이사직으로 바꾸고, 그리고 빌린돈으로 인수한 주식 28만 2천주도 돌려주게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당시, 노 씨가 청와대의 간섭에 다소 불만을 갖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경고까지 했었다고, 지난 2004년 특별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바도 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안그러면 세무조사도 하고 다른 조사도 하고 그냥 안 둘테니 하지 마라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정치공세와 왜곡보도에는 법적 대응 등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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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조카 이용말라 경고”
    • 입력 2006-08-21 06: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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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는 대통령 조카 노지원씨가 지코프라임과 우전시스텍과의 합병에 전혀 개입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엄격한 친.인척 관리로 사전에 문제를 차단한 만큼 어떤 특혜도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해철 청와대 민정수석은 노지원씨는 기업 인수 결정 과정에서 소외돼 전혀 개입할 수 없었다고 청와대 조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또 우전 시스텍이 지코 프라임에 인수된 뒤 회사로부터 사임을 요구받아 그만 뒀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노 씨와 지코프라임과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주식 이득으로 인한 특혜도 없다고 청와대는 해명했습니다. 노씨에 대한 청와대의 관리는 '우전시스텍' 입사 때부터 엄격하게 이뤄져 대통령 조카가 이용될 여지는 미리 차단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전해철 (민정 수석): "민정이 이명곤 대표를 직접 만나서 이권개입이나 부당한 청탁에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했다." 또 노 씨의 공동 대표 취임도 격을 낮춰 기술이사직으로 바꾸고, 그리고 빌린돈으로 인수한 주식 28만 2천주도 돌려주게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당시, 노 씨가 청와대의 간섭에 다소 불만을 갖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경고까지 했었다고, 지난 2004년 특별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바도 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안그러면 세무조사도 하고 다른 조사도 하고 그냥 안 둘테니 하지 마라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정치공세와 왜곡보도에는 법적 대응 등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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