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루액 진압 검토’ 논란

입력 2006.08.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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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폭력 시위에 대해 최루액을 분사하거나 포획 그물총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10여시간의 충돌끝에 무려 24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98년 최루탄 사용이 금지된 뒤 시위대와 경찰 진압 대원들의 직접적인 충돌이 많아지면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과격한 폭력시위에 한해 최루액과 그물총 사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승택 (경찰청 경비과장): "불법폭력시위로 인해서 많은 전의경들의 부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경찰이 시위대와 진압경찰 사이에 직접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 내부에서는 최루탄을 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시민불편이 우려돼 최루탄 사용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찰의 방침에 대해 일부에서는 강경진압으로 시위가 더 과격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경식 (전국농민회 총연맹 의장): "경찰의 편의주의적 발상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사용했을 경우에 더 큰 부작용이 더 나타날 수 밖에 없고"

경찰은 또 사고 방지에 주력했던 지금까지의 시위 대처와는 달리 과격 폭력 시위에 대해선 검거 전담 부대를 투입해 참가자들을 현장에서 검거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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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최루액 진압 검토’ 논란
    • 입력 2006-08-22 07: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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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폭력 시위에 대해 최루액을 분사하거나 포획 그물총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10여시간의 충돌끝에 무려 24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98년 최루탄 사용이 금지된 뒤 시위대와 경찰 진압 대원들의 직접적인 충돌이 많아지면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과격한 폭력시위에 한해 최루액과 그물총 사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승택 (경찰청 경비과장): "불법폭력시위로 인해서 많은 전의경들의 부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경찰이 시위대와 진압경찰 사이에 직접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 내부에서는 최루탄을 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시민불편이 우려돼 최루탄 사용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찰의 방침에 대해 일부에서는 강경진압으로 시위가 더 과격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경식 (전국농민회 총연맹 의장): "경찰의 편의주의적 발상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사용했을 경우에 더 큰 부작용이 더 나타날 수 밖에 없고" 경찰은 또 사고 방지에 주력했던 지금까지의 시위 대처와는 달리 과격 폭력 시위에 대해선 검거 전담 부대를 투입해 참가자들을 현장에서 검거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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