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탈북자 18명 입국 지연될 듯

입력 2006.08.25 (07:58) 수정 2006.08.25 (09: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국에 억류중인 탈북자들 가운데 18명이 오늘 새벽 한국으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는데 확인 과정에 혼선이 빚어지면서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민철 기자! 태국발 비행기는 도착했는데 탈북자들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리포트>

네, 탈북자 열 여덟명이 이곳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계차가 나와 있는 곳은 공항 청사 1층 도착장인데요.

당초 탈북자를 싣고 올 것으로 알려진 비행기는 아시아나 항공소속 OZ 742편였습니다

이 비행기는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10시 30분 쯤 태국 방콕을 이륙해서 오늘 새벽 5시 47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취재진 확인 결과 탑승자들 사이에 탈북자들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입국할 것으로 알려진 탈북자 18명은, 지난 22일밤 태국경찰에 연행된 175명 가운데 여행증명서를 소지한 16명과, 그 이전에 태국 이민국에 억류됐다가 이번에 한국행 출국수속을 밟아 합류한 2명, 이렇게 해서 18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때 이들 18명은 한국행 일정이 노출된데다 '보안의 필요성' 때문에 어젯밤 돌연 입국일정이 변경됐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원은 탈북자들이 입국하는대로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탈북경위와 탈북 경로, 그리고 탈북한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태국 당국에 억류된 탈북자들에 대해서 정부는, 계속해서 태국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지만 오늘 이곳으로 들어온 탈북자 18명처럼 금방 한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예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국 탈북자 18명 입국 지연될 듯
    • 입력 2006-08-25 06:58:27
    • 수정2006-08-25 09:17:21
    뉴스광장
<앵커 멘트> 태국에 억류중인 탈북자들 가운데 18명이 오늘 새벽 한국으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는데 확인 과정에 혼선이 빚어지면서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민철 기자! 태국발 비행기는 도착했는데 탈북자들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리포트> 네, 탈북자 열 여덟명이 이곳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계차가 나와 있는 곳은 공항 청사 1층 도착장인데요. 당초 탈북자를 싣고 올 것으로 알려진 비행기는 아시아나 항공소속 OZ 742편였습니다 이 비행기는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10시 30분 쯤 태국 방콕을 이륙해서 오늘 새벽 5시 47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취재진 확인 결과 탑승자들 사이에 탈북자들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입국할 것으로 알려진 탈북자 18명은, 지난 22일밤 태국경찰에 연행된 175명 가운데 여행증명서를 소지한 16명과, 그 이전에 태국 이민국에 억류됐다가 이번에 한국행 출국수속을 밟아 합류한 2명, 이렇게 해서 18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때 이들 18명은 한국행 일정이 노출된데다 '보안의 필요성' 때문에 어젯밤 돌연 입국일정이 변경됐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원은 탈북자들이 입국하는대로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탈북경위와 탈북 경로, 그리고 탈북한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태국 당국에 억류된 탈북자들에 대해서 정부는, 계속해서 태국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지만 오늘 이곳으로 들어온 탈북자 18명처럼 금방 한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예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