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치료, 국가가 나선다

입력 2006.08.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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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연간 15조 원에 달하는 등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음주폐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알코올 종합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오는 2010년까지 술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알코올중독 예방에서 치료와 재활까지 정부가 책임지는 이른바 '파랑새 플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코올 중독자를 포함해 술 의존도가 높은 사람이 2백만 명을 넘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청소년과 여성 음주자도 빠르게 늘고 있어 국가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1인당 술 소비량이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고, 술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이 연간 15조 원, GDP의 2.9%에 달하는 등 음주폐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도 알코올 종합대책 추진의 배경입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시민 사회단체와 함께 음주문화 바꾸기 공동체를 마련하고 보건소와 교육기관 등에 절주학교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립정신병원에 알코올중독 전문 치료센터를 개설하고 현재 26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알코올 상담센터를 오는 2010년까지 96개소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술을 처음 마시는 연령이 지난 2001년 17.1세에서 지난해 14.8세로 급속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나 알코올 취약계층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사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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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코올 중독 치료, 국가가 나선다
    • 입력 2006-08-29 12:15:41
    뉴스 12
<앵커 멘트> 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연간 15조 원에 달하는 등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음주폐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알코올 종합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오는 2010년까지 술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알코올중독 예방에서 치료와 재활까지 정부가 책임지는 이른바 '파랑새 플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코올 중독자를 포함해 술 의존도가 높은 사람이 2백만 명을 넘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청소년과 여성 음주자도 빠르게 늘고 있어 국가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1인당 술 소비량이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고, 술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이 연간 15조 원, GDP의 2.9%에 달하는 등 음주폐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도 알코올 종합대책 추진의 배경입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시민 사회단체와 함께 음주문화 바꾸기 공동체를 마련하고 보건소와 교육기관 등에 절주학교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립정신병원에 알코올중독 전문 치료센터를 개설하고 현재 26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알코올 상담센터를 오는 2010년까지 96개소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술을 처음 마시는 연령이 지난 2001년 17.1세에서 지난해 14.8세로 급속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나 알코올 취약계층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사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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