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방 속 짐칸 도둑 ‘기승’

입력 2006.08.29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서 최근 장거리 버스 짐칸에 보관된 물건이 사라지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여행가방속에 도둑이 숨어 있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장거리 고속 버스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젼입니다.

버스가 출발한 지 얼마되지 않아 짐칸의 한 여행용 가방에서 중년 남자가 나옵니다.

이 남자는 다른 가방을 뒤져 귀중품과 돈, 그리고 각종 물건을 훔칩니다.

버스가 정지할 때는 버스안에 타고 있는 다른 공범의 연락을 받고 다시 가방으로 들어갑니다.

<녹취>절도 피해자 : "짐을 꺼냈는데 현금을 담았던 빈 봉투만 있고 디지털 카메라 가방도 열려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들은 2인 1조로 절도 행각을 벌이다 폐쇄회로 텔레비젼에 포착돼 공안에 붙잡혔습니다.

<녹취>절도 용의자 : "큰 가방에는 사람을 담고 작은 가방에는 돈과 훔친 물건을 담습니다."

이처럼 허베이와 광둥, 광시 등 중국 상당수 지방에서 이같은 버스 짐칸 절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몸집이 작다는 점 때문에 어린이까지 범죄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버스짐칸마다 폐쇄회로 텔레비젼이 설치되고 버스터미널마다 공안들이 집중 배치되는 등 지금 중국에선 짐칸 도둑과의 전면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가방 속 짐칸 도둑 ‘기승’
    • 입력 2006-08-29 21:43:30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에서 최근 장거리 버스 짐칸에 보관된 물건이 사라지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여행가방속에 도둑이 숨어 있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장거리 고속 버스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젼입니다. 버스가 출발한 지 얼마되지 않아 짐칸의 한 여행용 가방에서 중년 남자가 나옵니다. 이 남자는 다른 가방을 뒤져 귀중품과 돈, 그리고 각종 물건을 훔칩니다. 버스가 정지할 때는 버스안에 타고 있는 다른 공범의 연락을 받고 다시 가방으로 들어갑니다. <녹취>절도 피해자 : "짐을 꺼냈는데 현금을 담았던 빈 봉투만 있고 디지털 카메라 가방도 열려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들은 2인 1조로 절도 행각을 벌이다 폐쇄회로 텔레비젼에 포착돼 공안에 붙잡혔습니다. <녹취>절도 용의자 : "큰 가방에는 사람을 담고 작은 가방에는 돈과 훔친 물건을 담습니다." 이처럼 허베이와 광둥, 광시 등 중국 상당수 지방에서 이같은 버스 짐칸 절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몸집이 작다는 점 때문에 어린이까지 범죄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버스짐칸마다 폐쇄회로 텔레비젼이 설치되고 버스터미널마다 공안들이 집중 배치되는 등 지금 중국에선 짐칸 도둑과의 전면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