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다미로 대표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06.08.30 (08:15) 수정 2006.08.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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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상품권 발행업체 선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품권 업체 안다미로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권 모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서도 수사의 고삐를 죄기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원 기자!
검찰 수사가 의혹이 강한 상품권 업체들로 압축되고 있는 것 같군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검찰이 어제 추가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상품권 발행업체 안다미로 김 모 대표는 지난 2004년 상품권 인증제 도입 당시 상품권 업체를 지정하는 게임산업개발원의 이사를 지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상품권 지정제 도입과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업체들로부터 20억 원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보증보험에서 지급보증을 서기 전에 안다미로가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된 경위 역시 검찰의 수사 대상입니다.
19개 상품권 발행업체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안다미로와 3.1절 골프 파문에 연관된 삼미를 비롯해 코윈 솔루션과 상품권 초과 발행 의혹이 제기된 해피머니 아이엔씨, 시큐텍, 싸이렉스 등 6곳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전 청와대 행정관 권 모 씨와 코윈솔루션과의 연루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권씨의 자택과 사무실, 그리고 코윈솔루션 공동 대표들의 집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해 말 상품권 발행업체에서 탈락한 코윈솔루션이 한달만에 발행업체로 지정되는 과정에 권씨가 개입했는지와 어머니 명의로 보유 중인 코윈솔루션 주식 만 5천주의 대가성 여부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권 씨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권 전 행정관을 둘러싼 의혹을 중대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서 강도 높은 수사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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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안다미로 대표 자택 압수수색
    • 입력 2006-08-30 07:06:49
    • 수정2006-08-30 08: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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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상품권 발행업체 선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품권 업체 안다미로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권 모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서도 수사의 고삐를 죄기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원 기자! 검찰 수사가 의혹이 강한 상품권 업체들로 압축되고 있는 것 같군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검찰이 어제 추가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상품권 발행업체 안다미로 김 모 대표는 지난 2004년 상품권 인증제 도입 당시 상품권 업체를 지정하는 게임산업개발원의 이사를 지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상품권 지정제 도입과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업체들로부터 20억 원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보증보험에서 지급보증을 서기 전에 안다미로가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된 경위 역시 검찰의 수사 대상입니다. 19개 상품권 발행업체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안다미로와 3.1절 골프 파문에 연관된 삼미를 비롯해 코윈 솔루션과 상품권 초과 발행 의혹이 제기된 해피머니 아이엔씨, 시큐텍, 싸이렉스 등 6곳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전 청와대 행정관 권 모 씨와 코윈솔루션과의 연루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권씨의 자택과 사무실, 그리고 코윈솔루션 공동 대표들의 집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해 말 상품권 발행업체에서 탈락한 코윈솔루션이 한달만에 발행업체로 지정되는 과정에 권씨가 개입했는지와 어머니 명의로 보유 중인 코윈솔루션 주식 만 5천주의 대가성 여부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권 씨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권 전 행정관을 둘러싼 의혹을 중대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서 강도 높은 수사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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