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일교차 커져

입력 2006.09.01 (22:12) 수정 2006.09.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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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월의 첫날인 오늘 가시거리가 평소보다 두 배에 이를만큼 청명했습니다.

이렇게 성큼 가을이 다가오면서 일교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높게 드리워진 구름 아래 도심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인왕산 뒤로 평소 보이지 않던 개성 쪽 북녘의 산하가 드러납니다.

지난 여름 10km 정도에 불과하던 가시거리는 20km까지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진 도심을 보노라면 무더운 여름은 추억의 영상 속으로 사라집니다.

<인터뷰> 김정숙 (서울시 신당동) : "요즘 아침, 저녁으로 많이 선선해지고요, 이렇게 올라와 보니까 날씨도 많이 화창하고 경치도 좋아지고. 가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새 활짝 핀 코스모스는 연분홍빛 자태를 뽐냅니다.

코스모스 뒤로 풀잎에 조심히 내려앉은 잠자리가 초가을 바람을 즐깁니다.

더 높고 파래진 하늘 사이로 해바라기의 씨는 여물어가고, 호박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9월 첫날인 오늘, 강원도와 경북 내륙 지역의 아침기온은 15도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늦더위로 낮기온은 여전히 30도 안팎까지 올라가고 있어 일교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토요일인 내일과 모레 일요일까지 전국적으로 화창한 초가을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낮 늦더위는 앞으로도 보름 정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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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큼 다가온 가을…일교차 커져
    • 입력 2006-09-01 21:20:09
    • 수정2006-09-01 22:15:23
    뉴스 9
<앵커 멘트> 9월의 첫날인 오늘 가시거리가 평소보다 두 배에 이를만큼 청명했습니다. 이렇게 성큼 가을이 다가오면서 일교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높게 드리워진 구름 아래 도심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인왕산 뒤로 평소 보이지 않던 개성 쪽 북녘의 산하가 드러납니다. 지난 여름 10km 정도에 불과하던 가시거리는 20km까지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진 도심을 보노라면 무더운 여름은 추억의 영상 속으로 사라집니다. <인터뷰> 김정숙 (서울시 신당동) : "요즘 아침, 저녁으로 많이 선선해지고요, 이렇게 올라와 보니까 날씨도 많이 화창하고 경치도 좋아지고. 가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새 활짝 핀 코스모스는 연분홍빛 자태를 뽐냅니다. 코스모스 뒤로 풀잎에 조심히 내려앉은 잠자리가 초가을 바람을 즐깁니다. 더 높고 파래진 하늘 사이로 해바라기의 씨는 여물어가고, 호박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9월 첫날인 오늘, 강원도와 경북 내륙 지역의 아침기온은 15도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늦더위로 낮기온은 여전히 30도 안팎까지 올라가고 있어 일교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토요일인 내일과 모레 일요일까지 전국적으로 화창한 초가을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낮 늦더위는 앞으로도 보름 정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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