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개봉 영화

<앵커 멘트>

이 주의 개봉 영화 소개합니다.

여자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의 씨름 도전기 '천하장사 마돈나'와 탤런트 고현정씨의 첫 영화 데뷔작이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인 '해변의 여인'등이 선보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하장사 마돈나)

여자가 되고 싶은 뚱보 소년.

우상 마돈나처럼 아름다운 여자가 되어, 짝사랑하는 일어 선생님앞에 당당히 서는 것이 그의 소망입니다.

성전환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씨름대회 출전을 결심하는 소년.

남학생들과 맨살을 맞대야하는 고통을 참아내며, 천하장사에 대한 험난한 도전에 나섭니다.

(해변의 여인)

후배와 해변으로 여행을 떠난 영화감독.

후배의 애인이 동행합니다.

눈이 맞은 영화감독과 후배의 애인, 몰래 하룻밤을 보냅니다.

이틀 뒤 다시 그 곳을 찾은 영화감독은 또 다른 여인에게 접근해 하룻밤을 지내지만, 갑자기 찾아온 후배의 애인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빠집니다.

(레이크하우스)

호숫가 아름다운 집에 살게 된 건축가. 전에 살던 여자가 남긴 쪽지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는 2년 뒤 미래에서 살고 있습니다.

2천 4년의 남자와 2천 6년의 여자는 쪽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키워갑니다.

(일본 침몰)

도쿄와 큐슈 등 일본 전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대지진.

일본 열도 침몰까진 고작 3백 38일이 남았습니다.

눈 앞에선 감당할 수 없는 재난이 펼쳐지고, 너나 할 것없이 일본 탈출에 나섭니다.

해결책은 심해로 들어가 일본 열도를 떠받치고 있는 지각판 중 한 곳을 폭파시키는 것 뿐입니다.

과연 일본열도의 침몰을 막을 수 있을까?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