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로비의혹 수사 본격화

입력 2006.09.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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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김민석 한국컴퓨터게임 산업회 회장을 구속하면서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이 구속된 혐의는 '사행성 오락실 운영'.

하지만, 검찰의 수사 초점은 김씨의 전방위 로비에 맞춰져 있습니다.

우선, 김 씨가 '황금성' 등의 심의에서 로비를 벌였는지가 1차 수사 대상입니다.

또 상품권 업체들에게 발행 업체로 선정되게 해주겠다며 돈을 받고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씨가 직접, 또는 정, 관계 인사를 통해 '영상물 등급위원회'와 '게임산업개발원'에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김 씨가 안다미로 대표 김모씨와 함께 상품권 인증제와 지정제를 새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관련 부처 등에 청탁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상품권 업체들에 대한 조사에서 일부 업체가 상품권 업체로 지정되기 위해 정치권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을 이미 포착한 상탭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김 씨의 '로비 리스트'에 기재돼있는 국회 문광위와 문화관광부, 영등위와 게임 산업개발원 관계자들을 이르면 다음주부터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한컴산 전 회장 은모씨와 또 다른 로비스트로 알려진 이모 씨 등에 대해서도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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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이야기’ 로비의혹 수사 본격화
    • 입력 2006-09-02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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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김민석 한국컴퓨터게임 산업회 회장을 구속하면서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이 구속된 혐의는 '사행성 오락실 운영'. 하지만, 검찰의 수사 초점은 김씨의 전방위 로비에 맞춰져 있습니다. 우선, 김 씨가 '황금성' 등의 심의에서 로비를 벌였는지가 1차 수사 대상입니다. 또 상품권 업체들에게 발행 업체로 선정되게 해주겠다며 돈을 받고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씨가 직접, 또는 정, 관계 인사를 통해 '영상물 등급위원회'와 '게임산업개발원'에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김 씨가 안다미로 대표 김모씨와 함께 상품권 인증제와 지정제를 새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관련 부처 등에 청탁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상품권 업체들에 대한 조사에서 일부 업체가 상품권 업체로 지정되기 위해 정치권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을 이미 포착한 상탭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김 씨의 '로비 리스트'에 기재돼있는 국회 문광위와 문화관광부, 영등위와 게임 산업개발원 관계자들을 이르면 다음주부터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한컴산 전 회장 은모씨와 또 다른 로비스트로 알려진 이모 씨 등에 대해서도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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