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한국 영화 흥행 신기록

입력 2006.09.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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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괴물'이 정말 괴물같은 속도로 흥행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개봉한 지 38일 만입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봉 38일째 1240만.

한국 영화의 역사가 오늘 새롭게 쓰여졌습니다.

괴물이 마침내 왕의 남자를 넘어, 한국 최고 흥행영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왕의 남자가 112일에 걸쳐 세운 대기록을 불과 38일 만에 집어삼켰습니다.

<인터뷰> 장경희(서울 개봉동): "개봉날 봤는 데 기록 깰줄 알았습니다."

<인터뷰> 권태욱(서울 염창동): "재미나 작품성으로 볼때 1등할만 합니다"

괴물 영화 한 편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은 9백억 원, 총 제작비 백50억원의 6배에 달합니다.

NF쏘나타 3천 700여 대를 생산한 것과 맞먹는 경제적 파급 효괍니다.

짜임새 있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호연,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이 한 데 어우러진 결괍니다.

<인터뷰> 송강호(주연배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한 냉철한 비판과 풍자가 관객들에게 통했다"

한국 영화계에선 낯선 괴수영화이면서도 사회적 메시지와 가족의 의미를 조화시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는 점,

천만 관객이라는 말이 익숙해질 정도로 우리 영화의 저변을 넓혔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크린 독과점 논란과 문화적 다양성의 침해 등 괴물의 흥행은 적잖은 과제도 던졌습니다.

<인터뷰> 전찬일(영화평론가): "괴물과 같은 가능성있는 큰 영화를 살리면서 다양성 영화가 어떻게 살 수 있는 가를 함께 고민해서..."

괴물은 오늘 일본 개봉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괴물의 놀라운 괴력이 한국 영화의 위상 제고에도 한몫을 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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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한국 영화 흥행 신기록
    • 입력 2006-09-02 21: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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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괴물'이 정말 괴물같은 속도로 흥행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개봉한 지 38일 만입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봉 38일째 1240만. 한국 영화의 역사가 오늘 새롭게 쓰여졌습니다. 괴물이 마침내 왕의 남자를 넘어, 한국 최고 흥행영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왕의 남자가 112일에 걸쳐 세운 대기록을 불과 38일 만에 집어삼켰습니다. <인터뷰> 장경희(서울 개봉동): "개봉날 봤는 데 기록 깰줄 알았습니다." <인터뷰> 권태욱(서울 염창동): "재미나 작품성으로 볼때 1등할만 합니다" 괴물 영화 한 편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은 9백억 원, 총 제작비 백50억원의 6배에 달합니다. NF쏘나타 3천 700여 대를 생산한 것과 맞먹는 경제적 파급 효괍니다. 짜임새 있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호연,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이 한 데 어우러진 결괍니다. <인터뷰> 송강호(주연배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한 냉철한 비판과 풍자가 관객들에게 통했다" 한국 영화계에선 낯선 괴수영화이면서도 사회적 메시지와 가족의 의미를 조화시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는 점, 천만 관객이라는 말이 익숙해질 정도로 우리 영화의 저변을 넓혔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크린 독과점 논란과 문화적 다양성의 침해 등 괴물의 흥행은 적잖은 과제도 던졌습니다. <인터뷰> 전찬일(영화평론가): "괴물과 같은 가능성있는 큰 영화를 살리면서 다양성 영화가 어떻게 살 수 있는 가를 함께 고민해서..." 괴물은 오늘 일본 개봉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괴물의 놀라운 괴력이 한국 영화의 위상 제고에도 한몫을 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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