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승합차가 도심 한복판 도로를 역주행하다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조용하던 서울 예술의 전당 앞 도로가 갑자기 아수라장으로 바뀝니다.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는 승합차가 난데없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승합차는 빠르게 역주행하다 까닭 없이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섭니다.
옆 차선의 택시 운전사가 이를 나무라자 승합차는 느닷없이 앞으로 돌진해 차량 두 대를 들이받습니다.
이어 거꾸로 방향을 튼 승합차는 역주행을 나무랐던 택시 쪽으로 달려가 모두 다섯 대의 차량을 연이어 들이받고 전복됩니다.
이 과정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밖에 나와있던 택시 운전사가 차 사이에 끼어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피해자): "내가 왜 역주행 하냐, 하지 말라고 했더니 아무 말 없이 쉿.. 그러더니 차를 다시 빼서 박더라구요..."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47살 이 씨 등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그러나 이씨는 아직 광란의 역주행을 벌인 이유에 대해서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 측정결과 이씨가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합니다.
<녹취> 경찰: "(마약 등)혐의점이 있는지 의심되면 머리카락 맡기고 검사를 의뢰해야겠죠"
경찰은 치료 중인 이 씨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예원입니다.
승합차가 도심 한복판 도로를 역주행하다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조용하던 서울 예술의 전당 앞 도로가 갑자기 아수라장으로 바뀝니다.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는 승합차가 난데없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승합차는 빠르게 역주행하다 까닭 없이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섭니다.
옆 차선의 택시 운전사가 이를 나무라자 승합차는 느닷없이 앞으로 돌진해 차량 두 대를 들이받습니다.
이어 거꾸로 방향을 튼 승합차는 역주행을 나무랐던 택시 쪽으로 달려가 모두 다섯 대의 차량을 연이어 들이받고 전복됩니다.
이 과정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밖에 나와있던 택시 운전사가 차 사이에 끼어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피해자): "내가 왜 역주행 하냐, 하지 말라고 했더니 아무 말 없이 쉿.. 그러더니 차를 다시 빼서 박더라구요..."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47살 이 씨 등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그러나 이씨는 아직 광란의 역주행을 벌인 이유에 대해서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 측정결과 이씨가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합니다.
<녹취> 경찰: "(마약 등)혐의점이 있는지 의심되면 머리카락 맡기고 검사를 의뢰해야겠죠"
경찰은 치료 중인 이 씨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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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주행 승합차, 차량 7대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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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9-02 21:16:21
<앵커 멘트>
승합차가 도심 한복판 도로를 역주행하다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조용하던 서울 예술의 전당 앞 도로가 갑자기 아수라장으로 바뀝니다.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는 승합차가 난데없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승합차는 빠르게 역주행하다 까닭 없이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섭니다.
옆 차선의 택시 운전사가 이를 나무라자 승합차는 느닷없이 앞으로 돌진해 차량 두 대를 들이받습니다.
이어 거꾸로 방향을 튼 승합차는 역주행을 나무랐던 택시 쪽으로 달려가 모두 다섯 대의 차량을 연이어 들이받고 전복됩니다.
이 과정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밖에 나와있던 택시 운전사가 차 사이에 끼어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피해자): "내가 왜 역주행 하냐, 하지 말라고 했더니 아무 말 없이 쉿.. 그러더니 차를 다시 빼서 박더라구요..."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47살 이 씨 등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그러나 이씨는 아직 광란의 역주행을 벌인 이유에 대해서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 측정결과 이씨가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합니다.
<녹취> 경찰: "(마약 등)혐의점이 있는지 의심되면 머리카락 맡기고 검사를 의뢰해야겠죠"
경찰은 치료 중인 이 씨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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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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