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행성 게임’ 로비 계좌 추적

입력 2006.09.04 (07:54) 수정 2006.09.05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이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의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계좌 추적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정관계 인사 등에게 로비 목적의 검은 돈이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를 밝혀줄 물증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구속된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김민석 회장과 김 씨의 주변 인물, 친인척 등에 대한 계좌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둘러싼 자금 흐름을 정밀 분석해 김 씨가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관계와 게임산업개발원, 영상물등급위원회 관계자에게 수상한 자금이 흘러들어간 단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상품권 인증제 도입을 주도하고 경품용 상품권업체들로부터 로비 자금을 갹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다미로 사 대표 김모 씨에 대해서도 계좌 추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영등위와 게임산업개발원, 상품권 발행업체 등으로부터 압수한 컴퓨터 2백여 대를 정밀 분석해 로비 단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경품용 상품권 인증 심사 과정에서 채점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풀기 위해 이미 확보한 당시 심사위원 수십 명의 명단을 검토해 조만간 소환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경품용 상품권 업체 선정을 위해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된 브로커 이모 씨와 은모 씨 등이 잠적함에 따라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사행성 게임’ 로비 계좌 추적
    • 입력 2006-09-04 07:08:08
    • 수정2006-09-05 07:54:11
    뉴스광장
<앵커 멘트> 검찰이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의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계좌 추적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정관계 인사 등에게 로비 목적의 검은 돈이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를 밝혀줄 물증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구속된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김민석 회장과 김 씨의 주변 인물, 친인척 등에 대한 계좌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둘러싼 자금 흐름을 정밀 분석해 김 씨가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관계와 게임산업개발원, 영상물등급위원회 관계자에게 수상한 자금이 흘러들어간 단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상품권 인증제 도입을 주도하고 경품용 상품권업체들로부터 로비 자금을 갹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다미로 사 대표 김모 씨에 대해서도 계좌 추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영등위와 게임산업개발원, 상품권 발행업체 등으로부터 압수한 컴퓨터 2백여 대를 정밀 분석해 로비 단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경품용 상품권 인증 심사 과정에서 채점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풀기 위해 이미 확보한 당시 심사위원 수십 명의 명단을 검토해 조만간 소환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경품용 상품권 업체 선정을 위해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된 브로커 이모 씨와 은모 씨 등이 잠적함에 따라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