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가브리엘을 기다리며’ 外

<앵커 멘트>

높고 푸른 하늘이 가을의 매력을 전하는 요즘, 가족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 주의 책,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신 5개월, 뱃속 아기는 심장병에 걸려 태어나자마자 죽게 될 운명이지만 지은이 에이미는 출산을 결정합니다.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진정한 삶을 느꼈다는 내용이 낙태율 세계 1위의 우리나라에도 진지한 물음을 던집니다.

온몸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저자가 죽기 전 1년 동안 쓴 기록입니다.

남편과 네 아이를 둔 주부이자 TV의 인기 앵커였던 울라는 담담하게 삶의 소중한 의미를 들려줍니다.

비극적 역사로 서로에게 왜곡된 시각 갖게 된 한중일 삼국을 바로 보기 위한 지침섭니다.

중국, 일본인의 진짜 모습과 한국인들이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진지한 고민과 명쾌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피사의 사탑 실험과 원자핵 발견까지 2500년간 과학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끼진 실험들을 소개했습니다.

새로운 지식을 열고 세상의 신비를 다시금 깨닫게 한 이 실험들은 '아름답다'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일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효율성을 떨어트리고 삶을 망가트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에게 잠시 일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면 해결책이 보인다고 조언합니다.

책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악용하며 지식인 행세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비판합니다.

김주연 교수는 사회와 문화의 구심점으로서 문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남녀의 사랑과 가족애를 감각적으로 다뤘습니다.

시나리오를 보듯 주인공의 캐릭터와 배경음악까지 집어넣은 특색있는 구성이 눈에 띕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