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급물살

입력 2006.09.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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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을 파견하는 방안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전폭적인 지지로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을 파견하기 위한 남북한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IOC 자크 로게 위원장 주재로 3자 회동을 가진 남북한 올림픽위원회가 남북단일팀 파견에 원칙적인 합의를 재확인한 뒤 최대 관건이었던 선수단 구성에도 IOC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냈기 때문입니다.

로게 위원장은 남북 올림픽 위원회와 만난 자리에서 단일팀 파견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선수단 구성방안에 대해 남북한이 합의한 뒤 구체적인 요청이 있을 경우, 각 경기단체와 협의를 통해 엔트리 확대를 시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했습니다.

남북한은 지난 12월과 올 6월 개성에서 2차례 체육회담을 갖고 단일팀의 단기와 단가, 훈련방안 등에 대해 대략적인 합의를 이뤘지만 선수단 구성 비율에 대해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남측은 세계 랭킹이나 선발전을 통해 대표 선수들을 선발하자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같은 수의 비율로 선수단을 구성하자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로게 IOC 위원장이 엔트리 확대를 시사함으로써 단일팀 구성의 실마리가 마련됐습니다.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큰 줄기를 잡은 남북은 조만간 체육회담을 갖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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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급물살
    • 입력 2006-09-06 0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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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을 파견하는 방안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전폭적인 지지로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을 파견하기 위한 남북한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IOC 자크 로게 위원장 주재로 3자 회동을 가진 남북한 올림픽위원회가 남북단일팀 파견에 원칙적인 합의를 재확인한 뒤 최대 관건이었던 선수단 구성에도 IOC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냈기 때문입니다. 로게 위원장은 남북 올림픽 위원회와 만난 자리에서 단일팀 파견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선수단 구성방안에 대해 남북한이 합의한 뒤 구체적인 요청이 있을 경우, 각 경기단체와 협의를 통해 엔트리 확대를 시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했습니다. 남북한은 지난 12월과 올 6월 개성에서 2차례 체육회담을 갖고 단일팀의 단기와 단가, 훈련방안 등에 대해 대략적인 합의를 이뤘지만 선수단 구성 비율에 대해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남측은 세계 랭킹이나 선발전을 통해 대표 선수들을 선발하자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같은 수의 비율로 선수단을 구성하자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로게 IOC 위원장이 엔트리 확대를 시사함으로써 단일팀 구성의 실마리가 마련됐습니다.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큰 줄기를 잡은 남북은 조만간 체육회담을 갖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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