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북공정 분석 후 단호한 조치”

<앵커 멘트>

정부는 중국의 동북공정 연구결과를 분석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외교적 대응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각 당은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김덕원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는 중국의 동북공정 연구 결과물을 입수해 동북아 역사재단이 분석을 하고 있다며 그 분석 결과에 따라 외교적 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적 대응이 필요하면 분명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규형(외교부 2차관) : "어떻게 조치를 취할 지 내부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분명하고 단호하게 하겠다."

아울러 동북아 역사재단을 중심으로 지속적 체계적 연구를 통해 학술적 성과를 축적해나가는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규형 외교부 차관은 동북공정을 주도하는 중국 사회과학원은 중국 국무원 산하의 국책 연구 기관이라고 성격을 규정했습니다.

<녹취> 이규형(외교부 2차관) : "국가 공무원으로서 보통 학자와는 다른 신분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정부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길 꺼리면서 익명으로 해달라고 했던 어제까지와는 조금 달라진 분위깁니다.

여야 각당은 오늘도 정부의 강력 대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역사 왜곡은 또 다른 형태의 침략 행위라며 이에대한 국론 결집을 위해 야당의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적극 대응해 후손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지 않도록 해야한다면서 역사 연구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