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헌재소장 인준 처리’ 난항

입력 2006.09.12 (22:18) 수정 2006.09.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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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의 인준 문제로 여야간 대치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세 군소 야당의 중재안을 수용한 반면 한나라당은 거부했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이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 동의와 관련한 비교섭 야3당의 중재안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관으로서의 청문회 문제를 법사위원회에서 논의하자는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입니다.

<녹취>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더 이상의 논란과 시비를 차단하기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전격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과 국회의장의 사과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의장이 판단할 사안이지만 필요하면 논의할 수 있다는 말로 청와대 비서실장의 유감 표명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본인이 사퇴하거나 지명을 철회해야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비교섭 야 3당의 중재안을 거부한 것입니다.

<녹취>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전효숙 후보자의 임명 자체가 원천 무효이다..."

이 과정에서 강재섭 대표가 한 때 법사위 청문회를 하면 절차 문제가 보완되는 것 아니냐고 비교섭 야3당의 중재안 수용을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가 당내 회의뒤에는 말을 바꿨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녹취>박용진(민주노동당 대변인) :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야 3당이 언제까지 중립은 아니다. 한나라당은 오판말라..."

맨처음 절차 문제를 제기했던 민주당 조순형 의원도 인사청문회에 참여한 한나라당이 사퇴나 지명 철회를 고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여야 합의로 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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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헌재소장 인준 처리’ 난항
    • 입력 2006-09-12 20:57:46
    • 수정2006-09-12 22: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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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의 인준 문제로 여야간 대치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세 군소 야당의 중재안을 수용한 반면 한나라당은 거부했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이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 동의와 관련한 비교섭 야3당의 중재안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관으로서의 청문회 문제를 법사위원회에서 논의하자는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입니다. <녹취>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더 이상의 논란과 시비를 차단하기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전격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과 국회의장의 사과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의장이 판단할 사안이지만 필요하면 논의할 수 있다는 말로 청와대 비서실장의 유감 표명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본인이 사퇴하거나 지명을 철회해야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비교섭 야 3당의 중재안을 거부한 것입니다. <녹취>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전효숙 후보자의 임명 자체가 원천 무효이다..." 이 과정에서 강재섭 대표가 한 때 법사위 청문회를 하면 절차 문제가 보완되는 것 아니냐고 비교섭 야3당의 중재안 수용을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가 당내 회의뒤에는 말을 바꿨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녹취>박용진(민주노동당 대변인) :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야 3당이 언제까지 중립은 아니다. 한나라당은 오판말라..." 맨처음 절차 문제를 제기했던 민주당 조순형 의원도 인사청문회에 참여한 한나라당이 사퇴나 지명 철회를 고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여야 합의로 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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