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소장 협상 결렬…처리 불투명

입력 2006.09.18 (22:17) 수정 2006.09.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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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야 4당 원내대표가 오늘 모여 이문제를 논의했지만 절충에 실패했습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본회의 하루 전, 비교섭 3당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났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야 3당은 법사위 청문회 개최 중재안을 받아들이라고 요청했지만 한나라당은 원칙의 문제라며 야 3당 중재안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권영길(민주노동당 원내대표) : "아직 어떤 상황도 지금으로서는 예단할 수 없다. 최후까지 야 3당이 노력할것이다. "

<녹취> 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자진사퇴라는 원칙, 법절차 어기면서 통과시킬 수 없다.."

야 3당은 내일 본회의 전에 한나라당을 다시 만나 설득하기로 했지만 한나라당의 입장이 워낙 완강해 합의점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야 3당은 내일 설득도 실패하면 야 3당 공조도 중단된다며 각당의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야 3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노웅래(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 "다시한번 야 3당이 기계적 중립에서 벗어나서 분명하게 적극 나서줄것을 호소한다.."

현재 야 3당 중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이 여전히 여야 합의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노동당은 사태의 장기화를 두고 볼수 없다는 입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여당과 민주노동당,무소속 일부가 표결처리에 나설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장은 아직까지 인준안의 직권상정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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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소장 협상 결렬…처리 불투명
    • 입력 2006-09-18 21:10:25
    • 수정2006-09-18 22: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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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야 4당 원내대표가 오늘 모여 이문제를 논의했지만 절충에 실패했습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본회의 하루 전, 비교섭 3당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났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야 3당은 법사위 청문회 개최 중재안을 받아들이라고 요청했지만 한나라당은 원칙의 문제라며 야 3당 중재안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권영길(민주노동당 원내대표) : "아직 어떤 상황도 지금으로서는 예단할 수 없다. 최후까지 야 3당이 노력할것이다. " <녹취> 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자진사퇴라는 원칙, 법절차 어기면서 통과시킬 수 없다.." 야 3당은 내일 본회의 전에 한나라당을 다시 만나 설득하기로 했지만 한나라당의 입장이 워낙 완강해 합의점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야 3당은 내일 설득도 실패하면 야 3당 공조도 중단된다며 각당의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야 3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노웅래(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 "다시한번 야 3당이 기계적 중립에서 벗어나서 분명하게 적극 나서줄것을 호소한다.." 현재 야 3당 중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이 여전히 여야 합의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노동당은 사태의 장기화를 두고 볼수 없다는 입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여당과 민주노동당,무소속 일부가 표결처리에 나설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장은 아직까지 인준안의 직권상정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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