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를 뛰어넘는 EPL 3총사의 우정

입력 2006.09.18 (22:17) 수정 2006.09.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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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리미어리그 첫골을 넣은 설기현은 펄펄 날고 있는데 박지성과 이영표의 가을은 쓸쓸합니다.

그러나 10년 가까이 우정을 쌓아온 이들은 엇갈린 명암을 넘어서 서로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경기에서 1골 도움 2개로 놀라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설기현은 주간 베스트11에 뽑혔습니다.

설기현은 BBC 금주의 팀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에 이영표는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벤치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벌써 3경기 째 결장입니다.

AS 로마 이적을 거부한 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입니다.

설기현은 웃는데 박지성과 이영표는 우울한 가을을 맞이한 상황,

설기현이 부상으로 힘겨운 시절을 보낸 지난 시즌과 정반댑니다.

그러나 같은 점도 있습니다.

설기현이 힘들 때 박지성과 이영표가 든든한 친구가 돼준 것처럼, 엇갈린 명암과는 관계없이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인터뷰> 이영표 : "어려움 같은 건 충분히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별로 걱정 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설기현 :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회복해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인터뷰> 박지성 : "괜찮냐고 물어보고 기도해 주겠다고 빨리 나을 거라고 했습니다."

올림픽 대표로 뛸 때부터 동고동락해 왔던 프리미어리그 3총사.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모두가 웃을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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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비’를 뛰어넘는 EPL 3총사의 우정
    • 입력 2006-09-18 21:47:08
    • 수정2006-09-18 22: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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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리미어리그 첫골을 넣은 설기현은 펄펄 날고 있는데 박지성과 이영표의 가을은 쓸쓸합니다. 그러나 10년 가까이 우정을 쌓아온 이들은 엇갈린 명암을 넘어서 서로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경기에서 1골 도움 2개로 놀라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설기현은 주간 베스트11에 뽑혔습니다. 설기현은 BBC 금주의 팀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에 이영표는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벤치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벌써 3경기 째 결장입니다. AS 로마 이적을 거부한 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입니다. 설기현은 웃는데 박지성과 이영표는 우울한 가을을 맞이한 상황, 설기현이 부상으로 힘겨운 시절을 보낸 지난 시즌과 정반댑니다. 그러나 같은 점도 있습니다. 설기현이 힘들 때 박지성과 이영표가 든든한 친구가 돼준 것처럼, 엇갈린 명암과는 관계없이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인터뷰> 이영표 : "어려움 같은 건 충분히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별로 걱정 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설기현 :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회복해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인터뷰> 박지성 : "괜찮냐고 물어보고 기도해 주겠다고 빨리 나을 거라고 했습니다." 올림픽 대표로 뛸 때부터 동고동락해 왔던 프리미어리그 3총사.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모두가 웃을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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