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 전세금 반환 시비 끝에 참극 外

입력 2006.09.19 (09:18) 수정 2006.09.19 (09: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소식 전해드리는 뉴스클릭 윤수영입니다. 첫소식입니다.

1. 전세금 반환 시비끝에 참극

전세금 반환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던 집주인과 세입자가 모두 목숨을 잃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부산 기장군 교리의 한 다가구 주택 옆 공터에서 세입자 51살 이 모씨가 둔기에 맞아 숨졌고, 집주인 57살 박모씨도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전세금 반환 문제로 소송까지 벌이는 등 갈등을 빚어왔던 점으로 미뤄 시비를 벌이다 박 씨가 이 씨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 주류공장 불...4억 5천여만원 피해

전북 군산산업단지 내 한 주류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두산주류공장에서 불이 나 생산공장 1개동을 태우고 4억 5천 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여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공장 내부에 사람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소방차 20여 대와 백 70여 명의 소방대원이 진화에 나섰지만, 조립식 건물이라 물이 건물 내부까지 들어가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3. 소녀가장 행세 인터넷 '앵벌이'

한 17세 소녀라는 네티즌이 30여만 명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어머니는 안 계시고, 아버지는 뺑소니 사고로 사경을 헤매지만 돈이 없어 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적혀있는데요, 이 편지를 보고 20여 명의 네티즌이 270여만원의 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 편지는 가짜였는데요, 25살의 멀쩡한 남성이 다단계 업체에 다니다가 생활이 어려워지자 동정심을 이용해 이 같은 사기 이메일을 보냈다고 하네요...

4. 문화부 국장 집 전격 압수수색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어제 문화관광부 모 국장 자택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국장이 상품권발행업체인 씨큐택 류 모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가 포착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국장은 문화정책과장으로 재직할 때 상품권업체 인증, 지정제 도입과 관련한 정책 전반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인준안 처리 불투명...민노당이 관건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처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나라당 등 야 4당은 오늘 오전 원내대표 회담을 다시 열어 입장을 절충할 예정이지만 한나라당이 원천무효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요,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은 여야 합의처리를 강조하며 표결에 불참한다는 입장이어서, 결국 민주노동당이 인준안 처리의 열쇠를 쥐게 됐습니다.

6. "미국에 대북 추가제재 유예 요구"

오늘 대북금융제재 결정 한국이 미국에게 대북 추가제재 조처를 유예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의 한 고위외교소식통은 한국측이 6자회담 재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대북 추가제재 조처를 유예해줄 것을 요구해 미국이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오늘 각료회의를 열어 특정 단체나 개인의 대북 송금 등을 차단하는 내용의 대북 금융제재 발동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 한국인 최고 사망 원인은 '암'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 역시 암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전체 사망자 24만 6천 명 가운데 6만 5천 명, 26.7%가 암으로 숨졌다고 합니다.

특히 폐암의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요, 남자의 경우는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고, 여자는 위암, 폐암, 간암 순이라고 합니다.

8. 이승엽 '40호' 홈런...우즈와 5개 차

일본 요미우리의 이승엽이 드디어 40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 4로 뒤지던 4회.

열 하루 만에 터져나온 시즌 40호 투런홈런인데요, 일본 진출 3년 만에 40홈런 고지에 올랐습니다.

2위 우즈와는 홈런 다섯 개 차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양쪽 무릎 부상으로 한 경기 3번의 타석만 들어서는 부상 투혼 속에 일궈낸 대기록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네요.

지금까지 뉴스클릭 윤수영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클릭] 전세금 반환 시비 끝에 참극 外
    • 입력 2006-09-19 08:03:51
    • 수정2006-09-19 09:26:15
    아침뉴스타임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소식 전해드리는 뉴스클릭 윤수영입니다. 첫소식입니다. 1. 전세금 반환 시비끝에 참극 전세금 반환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던 집주인과 세입자가 모두 목숨을 잃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부산 기장군 교리의 한 다가구 주택 옆 공터에서 세입자 51살 이 모씨가 둔기에 맞아 숨졌고, 집주인 57살 박모씨도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전세금 반환 문제로 소송까지 벌이는 등 갈등을 빚어왔던 점으로 미뤄 시비를 벌이다 박 씨가 이 씨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 주류공장 불...4억 5천여만원 피해 전북 군산산업단지 내 한 주류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두산주류공장에서 불이 나 생산공장 1개동을 태우고 4억 5천 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여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공장 내부에 사람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소방차 20여 대와 백 70여 명의 소방대원이 진화에 나섰지만, 조립식 건물이라 물이 건물 내부까지 들어가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3. 소녀가장 행세 인터넷 '앵벌이' 한 17세 소녀라는 네티즌이 30여만 명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어머니는 안 계시고, 아버지는 뺑소니 사고로 사경을 헤매지만 돈이 없어 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적혀있는데요, 이 편지를 보고 20여 명의 네티즌이 270여만원의 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 편지는 가짜였는데요, 25살의 멀쩡한 남성이 다단계 업체에 다니다가 생활이 어려워지자 동정심을 이용해 이 같은 사기 이메일을 보냈다고 하네요... 4. 문화부 국장 집 전격 압수수색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어제 문화관광부 모 국장 자택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국장이 상품권발행업체인 씨큐택 류 모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가 포착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국장은 문화정책과장으로 재직할 때 상품권업체 인증, 지정제 도입과 관련한 정책 전반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인준안 처리 불투명...민노당이 관건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처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나라당 등 야 4당은 오늘 오전 원내대표 회담을 다시 열어 입장을 절충할 예정이지만 한나라당이 원천무효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요,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은 여야 합의처리를 강조하며 표결에 불참한다는 입장이어서, 결국 민주노동당이 인준안 처리의 열쇠를 쥐게 됐습니다. 6. "미국에 대북 추가제재 유예 요구" 오늘 대북금융제재 결정 한국이 미국에게 대북 추가제재 조처를 유예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의 한 고위외교소식통은 한국측이 6자회담 재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대북 추가제재 조처를 유예해줄 것을 요구해 미국이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오늘 각료회의를 열어 특정 단체나 개인의 대북 송금 등을 차단하는 내용의 대북 금융제재 발동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 한국인 최고 사망 원인은 '암'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 역시 암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전체 사망자 24만 6천 명 가운데 6만 5천 명, 26.7%가 암으로 숨졌다고 합니다. 특히 폐암의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요, 남자의 경우는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고, 여자는 위암, 폐암, 간암 순이라고 합니다. 8. 이승엽 '40호' 홈런...우즈와 5개 차 일본 요미우리의 이승엽이 드디어 40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 4로 뒤지던 4회. 열 하루 만에 터져나온 시즌 40호 투런홈런인데요, 일본 진출 3년 만에 40홈런 고지에 올랐습니다. 2위 우즈와는 홈런 다섯 개 차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양쪽 무릎 부상으로 한 경기 3번의 타석만 들어서는 부상 투혼 속에 일궈낸 대기록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네요. 지금까지 뉴스클릭 윤수영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