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환수’ 엇박자 의원 외교

입력 2006.09.19 (22:21) 수정 2006.09.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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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로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논의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의원단을 미국에 보냈고 열린 우리당에서는 환수 시기를 미룰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의 이상득 국회 부의장 등 의원단 6명이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워싱턴 뉴욕 엘에이 등을 돌며 미 의회 인사와 전문가들을 만나 전시작전통제권 논의 중단 한.미 연합사 체제 지속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미국이 단기적인 이익에 급급해 하는데 중장기적으로 어떤것이 미국으로서도 좋은 일인지 부각시켜 많이 설득해 달라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한.미 정상이 합의한 것을 야당이 뒤집으러 가면 나라 체면은 뭐가 되느냐며 비난했습니다.

<녹취>조배숙(열린우리당 의원) : "한나라 국회부의장이라는 분이 미국가서 뒤집는다는 것은 외교적 국가적 체면을 두고 납득할 수 없다는 것.."

열린우리당에선 당내 의원 20명이 어제 전작권 환수 시기를 신축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2012년 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한 것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대해 열린우리당은 한.미 정상의 합의를 지지하고 시기 협상에 임하는 우리 정부에 힘을 실어주려는 뜻이라고 해명했지만 한나라당은 여당 의원들도 환수 시기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 것이라고 불씨를 지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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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작권 환수’ 엇박자 의원 외교
    • 입력 2006-09-19 21:04:40
    • 수정2006-09-19 22: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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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로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논의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의원단을 미국에 보냈고 열린 우리당에서는 환수 시기를 미룰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의 이상득 국회 부의장 등 의원단 6명이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워싱턴 뉴욕 엘에이 등을 돌며 미 의회 인사와 전문가들을 만나 전시작전통제권 논의 중단 한.미 연합사 체제 지속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미국이 단기적인 이익에 급급해 하는데 중장기적으로 어떤것이 미국으로서도 좋은 일인지 부각시켜 많이 설득해 달라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한.미 정상이 합의한 것을 야당이 뒤집으러 가면 나라 체면은 뭐가 되느냐며 비난했습니다. <녹취>조배숙(열린우리당 의원) : "한나라 국회부의장이라는 분이 미국가서 뒤집는다는 것은 외교적 국가적 체면을 두고 납득할 수 없다는 것.." 열린우리당에선 당내 의원 20명이 어제 전작권 환수 시기를 신축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2012년 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한 것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대해 열린우리당은 한.미 정상의 합의를 지지하고 시기 협상에 임하는 우리 정부에 힘을 실어주려는 뜻이라고 해명했지만 한나라당은 여당 의원들도 환수 시기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 것이라고 불씨를 지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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