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Ⅱ 반품 요구 잇따라

입력 2006.09.19 (22:21) 수정 2006.09.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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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수입된 SK-Ⅱ화장품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는 중국 발표로 우리나라에서도 반품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식약청이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의 SK-Ⅱ 화장품 매장. 평소같으면 손님들로 붐볐겠지만 무척 한산합니다.

대신 하루종일 반품 요구와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다국적 기업인 P&G가 일본에서 생산한 일부 SK-Ⅱ 화장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네오디뮴과 크롬 등의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중국 측의 발표에 따른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SK-Ⅱ 이용 소비자 : "(중금속이) 피부에 민감하잖아요. 불안해 가지고요. 리콜하고 있나. 쓰던 걸 못 쓰겠는 거예요."

이 매장의 경우 오늘 하루 매출이 평소의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45개 매장 가운데 많게는 수백만원 어치의 제품이 반품됐습니다.

일부 백화점은 관련 제품을 아예 매장에서 철수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SK-Ⅱ 측은 문제가 된 중금속은 공기와 물 등을 원료로 사용할 때 자연스럽게 검출되는 것으로 제품의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최병욱(한국피앤지 이사) : "생산과정에서 넣지도 않았고, WHO 기준보다 극소량이기 때문에 안전에 전혀 이상이 없다."

SK-Ⅱ는 올해 상반기 현재 수입화장품 판매 순위 4위로 매출액이 3백 8십여 억원에 이를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한편 식약청은 오늘 국내에서 판매중인 관련 제품 8종을 수거해 정밀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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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Ⅱ 반품 요구 잇따라
    • 입력 2006-09-19 21:18:39
    • 수정2006-09-19 2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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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수입된 SK-Ⅱ화장품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는 중국 발표로 우리나라에서도 반품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식약청이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의 SK-Ⅱ 화장품 매장. 평소같으면 손님들로 붐볐겠지만 무척 한산합니다. 대신 하루종일 반품 요구와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다국적 기업인 P&G가 일본에서 생산한 일부 SK-Ⅱ 화장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네오디뮴과 크롬 등의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중국 측의 발표에 따른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SK-Ⅱ 이용 소비자 : "(중금속이) 피부에 민감하잖아요. 불안해 가지고요. 리콜하고 있나. 쓰던 걸 못 쓰겠는 거예요." 이 매장의 경우 오늘 하루 매출이 평소의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45개 매장 가운데 많게는 수백만원 어치의 제품이 반품됐습니다. 일부 백화점은 관련 제품을 아예 매장에서 철수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SK-Ⅱ 측은 문제가 된 중금속은 공기와 물 등을 원료로 사용할 때 자연스럽게 검출되는 것으로 제품의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최병욱(한국피앤지 이사) : "생산과정에서 넣지도 않았고, WHO 기준보다 극소량이기 때문에 안전에 전혀 이상이 없다." SK-Ⅱ는 올해 상반기 현재 수입화장품 판매 순위 4위로 매출액이 3백 8십여 억원에 이를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한편 식약청은 오늘 국내에서 판매중인 관련 제품 8종을 수거해 정밀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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