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 반도체 수출 호황

입력 2006.09.20 (22:17) 수정 2006.09.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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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95년 우리경제의 호황을 이끌었던 반도체 산업이 또 한번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체들마다 주문량 소화하기에 바쁩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출용 화물기에 반도체가 쉴새없이 실립니다.

지난달까지 수출한 반도체는 모두 22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5.2%나 늘었습니다.

수출이 급격히 는 것은 D램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전준영(삼성전자 상품기획 상무) : "기존 PC위주의 수요에서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게임기 등 수요가 다변화되었고 특히 새로운 PC 프로그램인 윈도 비스타의 내년 출시를 앞두고 D램 수요가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D램 현물가는 최근 한달동안 40% 이상 급상승했고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60% 이상 올랐습니다.

그러나 공급량은 여전히 부족해 주문량의 70%를 대기도 벅찬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은 공장을 풀가동하고, 추석기간에도 생산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D램 생산라인 설치에 적어도 넉달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호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뷰>박영주(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D램 산업의 경우에는 공급부족이 2007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낸드 산업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응용기기가 등장함으로써 메모리 산업 전반적으로 호황은 2007년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수출호황으로 수출 3180억 달러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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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전성기’ 반도체 수출 호황
    • 입력 2006-09-20 21:20:47
    • 수정2006-09-20 2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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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95년 우리경제의 호황을 이끌었던 반도체 산업이 또 한번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체들마다 주문량 소화하기에 바쁩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출용 화물기에 반도체가 쉴새없이 실립니다. 지난달까지 수출한 반도체는 모두 22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5.2%나 늘었습니다. 수출이 급격히 는 것은 D램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전준영(삼성전자 상품기획 상무) : "기존 PC위주의 수요에서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게임기 등 수요가 다변화되었고 특히 새로운 PC 프로그램인 윈도 비스타의 내년 출시를 앞두고 D램 수요가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D램 현물가는 최근 한달동안 40% 이상 급상승했고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60% 이상 올랐습니다. 그러나 공급량은 여전히 부족해 주문량의 70%를 대기도 벅찬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은 공장을 풀가동하고, 추석기간에도 생산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D램 생산라인 설치에 적어도 넉달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호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뷰>박영주(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D램 산업의 경우에는 공급부족이 2007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낸드 산업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응용기기가 등장함으로써 메모리 산업 전반적으로 호황은 2007년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수출호황으로 수출 3180억 달러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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