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폭력 시위 진정…불씨는 여전

입력 2006.09.22 (22:16) 수정 2006.09.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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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헝가리의 반정부 폭력시위는 나흘만에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이 소식은 부다페스트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국회앞 시위는 나흘만에 처음으로 조용히 끝났습니다.

시위지도부가 폭력 자제를 호소한 결과입니다.

반정부측은 나흘째 거리 투석전이 오히려 총리와 집권당의 입지를 강화시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 일간지의 여론 조사결과, 응답자의 80%는 폭력시위에 반대했고 총리 퇴진 찬성도 50%대에서 40%대로 낮아졌습니다.

여론의 풍향이 달라지자 쥬르차니 총리도 수세에서 공세로 태도를 바꿨습니다.

<인터뷰>쥬르차니 (헝가리 총리): "정부는 반대세력에 흔들리지 않고 개혁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야당도 10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폭력사태를 조장한다는 여론을 의식해 내일 장외집회를 미뤘습니다.

대학생자치협의회도 오늘 수업료 도입 반대 시위를 연기했습니다.

평화적인 방식으로 투쟁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게오르규 (시위대): "총리의 행위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물러날 때까지 시위를 할 겁니다."

시위지도부는 10월 1일까지 밤마다 국회앞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폭력사태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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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폭력 시위 진정…불씨는 여전
    • 입력 2006-09-22 21:30:34
    • 수정2006-09-22 2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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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헝가리의 반정부 폭력시위는 나흘만에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이 소식은 부다페스트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국회앞 시위는 나흘만에 처음으로 조용히 끝났습니다. 시위지도부가 폭력 자제를 호소한 결과입니다. 반정부측은 나흘째 거리 투석전이 오히려 총리와 집권당의 입지를 강화시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 일간지의 여론 조사결과, 응답자의 80%는 폭력시위에 반대했고 총리 퇴진 찬성도 50%대에서 40%대로 낮아졌습니다. 여론의 풍향이 달라지자 쥬르차니 총리도 수세에서 공세로 태도를 바꿨습니다. <인터뷰>쥬르차니 (헝가리 총리): "정부는 반대세력에 흔들리지 않고 개혁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야당도 10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폭력사태를 조장한다는 여론을 의식해 내일 장외집회를 미뤘습니다. 대학생자치협의회도 오늘 수업료 도입 반대 시위를 연기했습니다. 평화적인 방식으로 투쟁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게오르규 (시위대): "총리의 행위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물러날 때까지 시위를 할 겁니다." 시위지도부는 10월 1일까지 밤마다 국회앞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폭력사태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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