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 동의까지 슬쩍하는 ‘양심 불량’
입력 2006.09.28 (20:50)
수정 2006.09.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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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공기 기내에 비치된 비누와 화장품, 담요를 몰래 가져가는 사례가 많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물놀이 하기 좋다면서 구명동의까지 가져가는 일이 잦다고 합니다.
부끄러운 공중도덕의 현주소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객기 이륙 직전 구명동의 착용법 안내는 필수입니다.
<현장음> "앞에 있는 붉은 색 손잡이를 당기시면 부풀어집니다."
비상시를 대비해 손이 쉽게 닿는 의자 주변에 항상 비치돼 있습니다.
최근 일부 승객들이 이 구명동의를 몰래 갖고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양미영(승무원) : "비상 장비니까 갖고 나가시면 안된다고 (하니까) 몰랐다고 물놀이할 때 쓸려고 그랬다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한 해 평균 4백 개에서 5백 개의 구명동의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항공사에선 이 구명동의 분실에 대비해 탑승객 수의 5% 정도를 추가로 여객기에 탑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젠 승무원 몰래 구명동의를 챙겼다가는 망신입니다.
출입문에서 경고음이 울리도록 구명동의마다 전자태그가 부착됐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은 내일부터 한 달동안 국내선 여객기 한 대에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차경호(대한항공 객실안전팀 과장) : "항공기 밖으로 구명동의를 반출하시는 행위는 곧 다른 승객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밖으로 반출하시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는 반대로 20여년 전 여객기에서 수저세트를 몰래 가져갔던 칠순 노인이 최근 용서를 바란다는 편지와 함께 만 원 짜리 우편 소액환을 항공사에 돌려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항공기 기내에 비치된 비누와 화장품, 담요를 몰래 가져가는 사례가 많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물놀이 하기 좋다면서 구명동의까지 가져가는 일이 잦다고 합니다.
부끄러운 공중도덕의 현주소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객기 이륙 직전 구명동의 착용법 안내는 필수입니다.
<현장음> "앞에 있는 붉은 색 손잡이를 당기시면 부풀어집니다."
비상시를 대비해 손이 쉽게 닿는 의자 주변에 항상 비치돼 있습니다.
최근 일부 승객들이 이 구명동의를 몰래 갖고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양미영(승무원) : "비상 장비니까 갖고 나가시면 안된다고 (하니까) 몰랐다고 물놀이할 때 쓸려고 그랬다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한 해 평균 4백 개에서 5백 개의 구명동의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항공사에선 이 구명동의 분실에 대비해 탑승객 수의 5% 정도를 추가로 여객기에 탑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젠 승무원 몰래 구명동의를 챙겼다가는 망신입니다.
출입문에서 경고음이 울리도록 구명동의마다 전자태그가 부착됐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은 내일부터 한 달동안 국내선 여객기 한 대에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차경호(대한항공 객실안전팀 과장) : "항공기 밖으로 구명동의를 반출하시는 행위는 곧 다른 승객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밖으로 반출하시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는 반대로 20여년 전 여객기에서 수저세트를 몰래 가져갔던 칠순 노인이 최근 용서를 바란다는 편지와 함께 만 원 짜리 우편 소액환을 항공사에 돌려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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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명 동의까지 슬쩍하는 ‘양심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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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9-28 20:14:17
- 수정2006-09-28 21:00:16
![](/newsimage2/200609/20060928/1228206.jpg)
<앵커 멘트>
항공기 기내에 비치된 비누와 화장품, 담요를 몰래 가져가는 사례가 많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물놀이 하기 좋다면서 구명동의까지 가져가는 일이 잦다고 합니다.
부끄러운 공중도덕의 현주소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객기 이륙 직전 구명동의 착용법 안내는 필수입니다.
<현장음> "앞에 있는 붉은 색 손잡이를 당기시면 부풀어집니다."
비상시를 대비해 손이 쉽게 닿는 의자 주변에 항상 비치돼 있습니다.
최근 일부 승객들이 이 구명동의를 몰래 갖고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양미영(승무원) : "비상 장비니까 갖고 나가시면 안된다고 (하니까) 몰랐다고 물놀이할 때 쓸려고 그랬다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한 해 평균 4백 개에서 5백 개의 구명동의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항공사에선 이 구명동의 분실에 대비해 탑승객 수의 5% 정도를 추가로 여객기에 탑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젠 승무원 몰래 구명동의를 챙겼다가는 망신입니다.
출입문에서 경고음이 울리도록 구명동의마다 전자태그가 부착됐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은 내일부터 한 달동안 국내선 여객기 한 대에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차경호(대한항공 객실안전팀 과장) : "항공기 밖으로 구명동의를 반출하시는 행위는 곧 다른 승객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밖으로 반출하시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는 반대로 20여년 전 여객기에서 수저세트를 몰래 가져갔던 칠순 노인이 최근 용서를 바란다는 편지와 함께 만 원 짜리 우편 소액환을 항공사에 돌려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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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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