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깨는 노래방 ‘꼴불견’

입력 2006.09.28 (20:50) 수정 2006.09.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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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 10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죠?!

다음 주면 개천절에 추석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긴 연휴~ 일가 친척들이나 친구들끼리 쉽게 찾게 되는 곳은 바로 노래방이 아닐까요?

한 업체가 연휴를 앞두고 바로 노래방 예절 인기 순위를 매겼다고 합니다.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함께 노래방에 가고 싶지 않은 사람은 누구일까?

노래를 못하는 사람...아닙니다!!

주눅들지 않는 당당한 음치는 오히려 더 큰 웃음을 주는 인기인!

그렇다면 노래방 꼴불견 1위는 과연 누굴까요?

<인터뷰>진원(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 "내가 부르려고 신청했는데 자기가 막 부르는 사람이오."

<인터뷰>이영란(서울 도화동) : "다른 사람 노래할때마다 자기 애창곡이라고 나서서 부르는 사람..."

바로 이처럼 항상 나서서 모든 노래를 다 부르는 사람!!!

다른 사람이 예약한 곡까지 큰 소리로 부르는 이런 사람은 기피 대상 1호입니다.

<인터뷰>한은자(서울시 당산동) : "계속 자기것만 예약해놓는 이기적인 사람"

<인터뷰>김원주(서울시 용강동) : "담배피우고 노래부르고..."

또 이처럼 다른 사람이 노래 부를 때 호응도 없이 줄담배 피우며 인상쓰는 사람, 자기 노래만 연달아 예약하고 우선 예약하면서 분위기 흐리는 사람, 다른 사람이 노래할 때 취소버튼 누르면서 "실수야" 외치는 사람도 함께 노래방 가기 꺼려지는 사람들입니다.

반면 함께 노래방을 가고픈 사람은 누굴까요?

<인터뷰>남경임(인천시 계산동) : "되지도 않는 춤추면서 망가지면서까지 남 기쁘게 하는 사람이오."

<인터뷰>용선영(경기도 수원 매탄동) : "제가 노래 부를 때 부응해주는 사람이오 추임새도 넣어주고 춤도 춰주고..."

<인터뷰>정주식(서울시 대흥동) : "여러사람 배려하고 이해해주는 사람이오. 서로 노래부르라고 격려하고.."

1위는 바로 다른 사람이 즐겁고 마음 편하게 노래 부를 수 있도록 배려, 양보하는 사람!

그 다음은 자신의 한 몸을 불살라 분위기를 띄워주는 사람이 인기입니다.

다른 사람이 노래할 땐 열심히 듣는 사람, 고음불가여도 좋다~ 저음불가여도 괜찮다!

노래를 못 불러도 칭찬.격려하는 사람과 박수치고 탬버린 치며 열심히 노는 사람도 인기인입니다.

한 인터넷 동호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선정한 '노래방 에티켓 베스트, 워스트 5(파이브)'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즐기는 연휴를 앞두고 나 자신은 어디에 속하는 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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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위기 깨는 노래방 ‘꼴불견’
    • 입력 2006-09-28 20:28:50
    • 수정2006-09-28 22:09:31
    뉴스타임
<앵커 멘트> 벌써 10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죠?! 다음 주면 개천절에 추석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긴 연휴~ 일가 친척들이나 친구들끼리 쉽게 찾게 되는 곳은 바로 노래방이 아닐까요? 한 업체가 연휴를 앞두고 바로 노래방 예절 인기 순위를 매겼다고 합니다.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함께 노래방에 가고 싶지 않은 사람은 누구일까? 노래를 못하는 사람...아닙니다!! 주눅들지 않는 당당한 음치는 오히려 더 큰 웃음을 주는 인기인! 그렇다면 노래방 꼴불견 1위는 과연 누굴까요? <인터뷰>진원(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 "내가 부르려고 신청했는데 자기가 막 부르는 사람이오." <인터뷰>이영란(서울 도화동) : "다른 사람 노래할때마다 자기 애창곡이라고 나서서 부르는 사람..." 바로 이처럼 항상 나서서 모든 노래를 다 부르는 사람!!! 다른 사람이 예약한 곡까지 큰 소리로 부르는 이런 사람은 기피 대상 1호입니다. <인터뷰>한은자(서울시 당산동) : "계속 자기것만 예약해놓는 이기적인 사람" <인터뷰>김원주(서울시 용강동) : "담배피우고 노래부르고..." 또 이처럼 다른 사람이 노래 부를 때 호응도 없이 줄담배 피우며 인상쓰는 사람, 자기 노래만 연달아 예약하고 우선 예약하면서 분위기 흐리는 사람, 다른 사람이 노래할 때 취소버튼 누르면서 "실수야" 외치는 사람도 함께 노래방 가기 꺼려지는 사람들입니다. 반면 함께 노래방을 가고픈 사람은 누굴까요? <인터뷰>남경임(인천시 계산동) : "되지도 않는 춤추면서 망가지면서까지 남 기쁘게 하는 사람이오." <인터뷰>용선영(경기도 수원 매탄동) : "제가 노래 부를 때 부응해주는 사람이오 추임새도 넣어주고 춤도 춰주고..." <인터뷰>정주식(서울시 대흥동) : "여러사람 배려하고 이해해주는 사람이오. 서로 노래부르라고 격려하고.." 1위는 바로 다른 사람이 즐겁고 마음 편하게 노래 부를 수 있도록 배려, 양보하는 사람! 그 다음은 자신의 한 몸을 불살라 분위기를 띄워주는 사람이 인기입니다. 다른 사람이 노래할 땐 열심히 듣는 사람, 고음불가여도 좋다~ 저음불가여도 괜찮다! 노래를 못 불러도 칭찬.격려하는 사람과 박수치고 탬버린 치며 열심히 노는 사람도 인기인입니다. 한 인터넷 동호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선정한 '노래방 에티켓 베스트, 워스트 5(파이브)'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즐기는 연휴를 앞두고 나 자신은 어디에 속하는 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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