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부회장 소환…에버랜드 수사 급물살

입력 2006.09.28 (22:32) 수정 2006.09.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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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 이학수 삼성 부회장을 소환했습니다.

이건희 회장 소환일정도 가급적 빨리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오른팔로 통하는 이학수 부회장이 오늘 검찰에 극비리에 소환됐습니다.

지난 96년 이건희 회장의 네 남매가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헐값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삼성 비서실의 개입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이학수 부회장은 당시 삼성 그룹 회장 비서실 차장을 지냈고 이듬해 비서실장을 지내 전환사채 편법 증여 의혹의 '핵심 관련자'로 지목돼 왔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전환사채 증여에 그룹 비서실이 조직적으로 개입된 의혹과 이 과정에 이건희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검찰은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당시 전환 사채 인수 과정을 비서실이 주도한 단서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석현 중앙일보 전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에 대한 조사절차가 마무리됨으로써 7년째로 접어든 에버랜드 수사는 이제 이건희 회장의 소환 조사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이건희 회장이 귀국하는대로 가급적 빨리 소환 일정을 잡겠다고 밝혀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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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수 부회장 소환…에버랜드 수사 급물살
    • 입력 2006-09-28 21:25:50
    • 수정2006-09-28 22: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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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 이학수 삼성 부회장을 소환했습니다. 이건희 회장 소환일정도 가급적 빨리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오른팔로 통하는 이학수 부회장이 오늘 검찰에 극비리에 소환됐습니다. 지난 96년 이건희 회장의 네 남매가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헐값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삼성 비서실의 개입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이학수 부회장은 당시 삼성 그룹 회장 비서실 차장을 지냈고 이듬해 비서실장을 지내 전환사채 편법 증여 의혹의 '핵심 관련자'로 지목돼 왔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전환사채 증여에 그룹 비서실이 조직적으로 개입된 의혹과 이 과정에 이건희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검찰은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당시 전환 사채 인수 과정을 비서실이 주도한 단서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석현 중앙일보 전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에 대한 조사절차가 마무리됨으로써 7년째로 접어든 에버랜드 수사는 이제 이건희 회장의 소환 조사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이건희 회장이 귀국하는대로 가급적 빨리 소환 일정을 잡겠다고 밝혀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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