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 토트넘, 이영표 출전 희망적

<앵커 멘트>

토트넘의 욜 감독이 내일 우에파컵 경기에 이영표를 출전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과연 이영표가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무려 4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영표.

모두들 위기라고 하지만 이영표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습니다.

내일 우에파컵을 앞두고 토트넘의 마틴 욜 감독은 이영표에게 희망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인터뷰>욜(토트넘 감독) : "이영표는 월드컵 때문에 늦게 합류해 문제가 됐지만, 지금은 정상적인 컨디션이고 경기에 투입될 것입니다."

에코토가 잘한다고만 했던 욜 감독이 이제 경쟁이 펼쳐질 거라고 말한 사실도 의미심장합니다.

초반 극도의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경쟁을 유도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욜(토트넘 감독) : "에코도에게 적응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제는 경쟁이 시작돼야 할때입니다."

경쟁자인 에코토가 최근 리버풀전에서 잇단 실수를 범한 점, 아런 레넌과 다비즈 등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공격력이 크게 떨어진 것도 긍정적입니다.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 이영표의 활용 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