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사령관, 美 8군 사령부 재편 시사

입력 2006.09.29 (22:23) 수정 2006.09.29 (22: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따른 주한미군의 지휘체계 재편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령관이 오늘 미 8군 사령부의 해체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웰 벨 주한 미군 사령관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주한 미 8군이 전시 작전 수행에서 지원역할로 바뀌고 있다며 전시 작전권 이양에 따라 미 8군 사령부가 해체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버웰 벨(주한 미군 사령관) : "현재 미 8군은 전시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가 아니고 전시 보급 등 지원을 담당하는 부대로 역할이 바뀌고 있습니다."

현재 주한 미군은 크게 8군 사령부와 7공군 사령부로 돼있습니다.

전시 작전권이 환수되면 8군 사령부는 해체되고 대신 미 태평양 사령부 직속의 작전지원사령부가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환된 작전지원 사령부는 동북아를 거점으로 주한미군 병력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미군 병력도 자유롭게 운용하면서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측은 2009년 전시작전권을 이양하고 2010년쯤 8군을 재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2사단 병역은 기동여단수준으로 줄여 지상군보다는 공군.해군 위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벨 사령관은 또, 현재 한미 양국이 전시 작전권 이양 시기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작전권을 이양과정에도 한반도에 전쟁 억제력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미군이 보완전력은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벨 사령관, 美 8군 사령부 재편 시사
    • 입력 2006-09-29 21:05:38
    • 수정2006-09-29 22:45:20
    뉴스 9
<앵커 멘트>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따른 주한미군의 지휘체계 재편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령관이 오늘 미 8군 사령부의 해체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웰 벨 주한 미군 사령관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주한 미 8군이 전시 작전 수행에서 지원역할로 바뀌고 있다며 전시 작전권 이양에 따라 미 8군 사령부가 해체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버웰 벨(주한 미군 사령관) : "현재 미 8군은 전시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가 아니고 전시 보급 등 지원을 담당하는 부대로 역할이 바뀌고 있습니다." 현재 주한 미군은 크게 8군 사령부와 7공군 사령부로 돼있습니다. 전시 작전권이 환수되면 8군 사령부는 해체되고 대신 미 태평양 사령부 직속의 작전지원사령부가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환된 작전지원 사령부는 동북아를 거점으로 주한미군 병력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미군 병력도 자유롭게 운용하면서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측은 2009년 전시작전권을 이양하고 2010년쯤 8군을 재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2사단 병역은 기동여단수준으로 줄여 지상군보다는 공군.해군 위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벨 사령관은 또, 현재 한미 양국이 전시 작전권 이양 시기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작전권을 이양과정에도 한반도에 전쟁 억제력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미군이 보완전력은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