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한라산 등정 특훈

입력 2006.09.29 (22:23) 수정 2006.09.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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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컵대회 우승으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이 쉴틈도 없이 제주 특훈에 돌입했습니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정기를 이어받은 선수들의 우승 열망은 하늘을 찌를 듯 높았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죽지세 6연승으로 컵대회까지 거머쥔 현대캐피탈.

우승의 기쁨도 잠시, 김호철 감독은 다시 채찍을 빼들었습니다.

2년째 계속된 한라산 정상 등반.

왕복 19.2KM의 만만치 않은 성판악 코스입니다.

출발할때 만해도 웃음꽃이 가득했던 선수들의 얼굴은 두 시간이 지나자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가장 힘들다는 급 경사 지대인 천 9백 미터 고지.

선수들의 입에선 단내가 가득합니다.

땀은 비오듯 쏟아지지만 한 발 한 발 오기로 정상을 향합니다.

<녹취>김호철: " 자 얼마 안남았다. 파이팅!"

뒤 따르던 김호철 감독의 파이팅에 선수들은 젖먹던 힘까지 짜내 마침내 정상을 밟았습니다.

<인터뷰>박철우(현대캐피탈): "중간에 그냥 포기할라고 그랬는데,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고 감독님이 정상까지 올라가야 3연패도 한다고 해서 오기로 올라왔습니다. "

<인터뷰>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 한라산 정상에 2번째 올라오는데, 2번 올라온것 처럼 시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상에 오르기보다 지키기가 더 힘든 법.

V리그 2연패를 향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열망은 이 곳 백록담처럼 높고 원대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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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한라산 등정 특훈
    • 입력 2006-09-29 21:48:02
    • 수정2006-09-29 22: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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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컵대회 우승으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이 쉴틈도 없이 제주 특훈에 돌입했습니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정기를 이어받은 선수들의 우승 열망은 하늘을 찌를 듯 높았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죽지세 6연승으로 컵대회까지 거머쥔 현대캐피탈. 우승의 기쁨도 잠시, 김호철 감독은 다시 채찍을 빼들었습니다. 2년째 계속된 한라산 정상 등반. 왕복 19.2KM의 만만치 않은 성판악 코스입니다. 출발할때 만해도 웃음꽃이 가득했던 선수들의 얼굴은 두 시간이 지나자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가장 힘들다는 급 경사 지대인 천 9백 미터 고지. 선수들의 입에선 단내가 가득합니다. 땀은 비오듯 쏟아지지만 한 발 한 발 오기로 정상을 향합니다. <녹취>김호철: " 자 얼마 안남았다. 파이팅!" 뒤 따르던 김호철 감독의 파이팅에 선수들은 젖먹던 힘까지 짜내 마침내 정상을 밟았습니다. <인터뷰>박철우(현대캐피탈): "중간에 그냥 포기할라고 그랬는데,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고 감독님이 정상까지 올라가야 3연패도 한다고 해서 오기로 올라왔습니다. " <인터뷰>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 한라산 정상에 2번째 올라오는데, 2번 올라온것 처럼 시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상에 오르기보다 지키기가 더 힘든 법. V리그 2연패를 향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열망은 이 곳 백록담처럼 높고 원대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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