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첫날, 벌써 ‘한가위’

<앵커 멘트>

추석은 아직 일주일 가량 남았는데, 마음은 벌써 한가위 기분이죠.

곳곳에서 명절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은 아직 일주일 가량 남았지만 마음은 벌써 한가위 같아 송편을 쪄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녹취> "오늘 주문하시면 내일 보내드려요."

밀려드는 떡 주문에 한 켠에선 쉴새 없이 찹쌀을 쪄내고 떡을 썰어냅니다.

대형 할인점은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추석맞이 선물을 고르고,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들도 꼼꼼히 살펴봅니다.

<인터뷰>최연순(서울 당산동) : "우리나라는 조상님 제사를 잘 지내야지 자손들이 잘 살아요."

인천국제공항에는 연월차 휴가를 더해 해외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인터뷰>이혜정(경기도 성남시) : "백년 만의 추석 연휴라고 해서 아들 보러 가족들하고 떠나요."

<인터뷰>유진선(경기도 평택시) : "오늘 떠나서 추석 전에 와서 제사 지내야죠."

역사에는 일찌감치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긴 연휴 만큼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도 여유로워 오늘 전국 고속도로는 시원하게 뚫렸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