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빅리거 ‘아쉬움 속 희망 찾기’

입력 2006.10.02 (22:15) 수정 2006.10.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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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가 오늘로 대장정을 마치고 모레부터 포스트시즌에 들어갑니다.

박찬호와 김병현, 서재응 등 우리 선수들의 올 시즌을 이정화기자가 돌아봅니다.

<리포트>

WBC 4강 신화의 주역이자 메이저리그 맏형인 박찬호.

FA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은 박찬호의 성적표는 7승 7패.

전반기에만 6승, 보치 감독의 신뢰를 받았지만 장출혈 수술로 후반기 1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미국 진출 12년 만에 꿈에 그리던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선발로 전환해 첫 시즌을 보낸 김병현은 비교적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8승 12패, 특히 밀워키전 무사사구 8이닝을 던지면서 선발 체질임을 각인시켰습니다.

하지만,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에선 5승 5패로 강했지만, 원정에선 3승 7패, 기복이 심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메츠에서 다저스로, 다시 탬파베이로, 2번이나 팀을 옮긴 서재응은 3승 12패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가 강타선이 즐비한 곳이라고는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었습니다.

메이저리거중 올해 가장 눈길을 끌었던 선수는 역시 추신수.

클리블랜드로 둥지를 옮긴 추신수는 반쪽 우익수로 활약하고도 2할 8푼.

홈런 3개, 22타점의 성적을 거둬 내년 시즌에 대한 희망을 심어줬습니다.

이밖에 백차승도 후반기 선발 등판해 4승 1패, 특히 강팀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보여 내년 빅리그 주전 진입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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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빅리거 ‘아쉬움 속 희망 찾기’
    • 입력 2006-10-02 21:50:05
    • 수정2006-10-02 22: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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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가 오늘로 대장정을 마치고 모레부터 포스트시즌에 들어갑니다. 박찬호와 김병현, 서재응 등 우리 선수들의 올 시즌을 이정화기자가 돌아봅니다. <리포트> WBC 4강 신화의 주역이자 메이저리그 맏형인 박찬호. FA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은 박찬호의 성적표는 7승 7패. 전반기에만 6승, 보치 감독의 신뢰를 받았지만 장출혈 수술로 후반기 1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미국 진출 12년 만에 꿈에 그리던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선발로 전환해 첫 시즌을 보낸 김병현은 비교적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8승 12패, 특히 밀워키전 무사사구 8이닝을 던지면서 선발 체질임을 각인시켰습니다. 하지만,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에선 5승 5패로 강했지만, 원정에선 3승 7패, 기복이 심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메츠에서 다저스로, 다시 탬파베이로, 2번이나 팀을 옮긴 서재응은 3승 12패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가 강타선이 즐비한 곳이라고는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었습니다. 메이저리거중 올해 가장 눈길을 끌었던 선수는 역시 추신수. 클리블랜드로 둥지를 옮긴 추신수는 반쪽 우익수로 활약하고도 2할 8푼. 홈런 3개, 22타점의 성적을 거둬 내년 시즌에 대한 희망을 심어줬습니다. 이밖에 백차승도 후반기 선발 등판해 4승 1패, 특히 강팀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보여 내년 빅리그 주전 진입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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