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고향가는길

입력 2006.10.04 (22:15) 수정 2006.10.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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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민족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 시각 하늘에서 본 귀성길은 어떤 모습일까요?

KBS 항공 1호기를 연결합니다.

모은희 기자! 지금 귀성길, 어떤 모습입니까?

<리포트>

네. 한가위 민족 대이동이 본격 시작 됐음이 실감납니다.

불을 밝힌 귀성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가득 메워 현재 여유로운 구간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줄줄이 서행해 내려가는 차량들이 검은 대지에 여러가닥의 붉은 선을 끝없이 그어 놓고 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행렬속에 귀성객들은 몸은 다소 고단하지만 고향에 가는 설렘속에 길을 재촉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부터 야간과 새벽 시간대에 이동하는 차량이 두드러지게 늘어나면서 밤이 깊어가는 이 시각 서울 요금소 주변도 이제 서울을 출발해 밀려드는 차량들로 꽉 차있습니다.

반대 상행선에도 역귀성하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전조등 불빛이 환하게 도로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연휴동안에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보다 4% 늘어난 39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하지만 징검다리 연휴덕에 교통량이 분산되고 있어 실시간 교통정보에 귀 기울이면 보다 수월한 고향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둥글고 환하게 세상을 비추는 달처럼 여유롭고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하는 마음이 귀성길마다 가득합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상공에서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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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고향가는길
    • 입력 2006-10-04 21:14:18
    • 수정2006-10-04 22: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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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민족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 시각 하늘에서 본 귀성길은 어떤 모습일까요? KBS 항공 1호기를 연결합니다. 모은희 기자! 지금 귀성길, 어떤 모습입니까? <리포트> 네. 한가위 민족 대이동이 본격 시작 됐음이 실감납니다. 불을 밝힌 귀성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가득 메워 현재 여유로운 구간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줄줄이 서행해 내려가는 차량들이 검은 대지에 여러가닥의 붉은 선을 끝없이 그어 놓고 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행렬속에 귀성객들은 몸은 다소 고단하지만 고향에 가는 설렘속에 길을 재촉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부터 야간과 새벽 시간대에 이동하는 차량이 두드러지게 늘어나면서 밤이 깊어가는 이 시각 서울 요금소 주변도 이제 서울을 출발해 밀려드는 차량들로 꽉 차있습니다. 반대 상행선에도 역귀성하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전조등 불빛이 환하게 도로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연휴동안에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보다 4% 늘어난 39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하지만 징검다리 연휴덕에 교통량이 분산되고 있어 실시간 교통정보에 귀 기울이면 보다 수월한 고향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둥글고 환하게 세상을 비추는 달처럼 여유롭고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하는 마음이 귀성길마다 가득합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상공에서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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