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반 장관 지지 이례적”

입력 2006.10.04 (22:15) 수정 2006.10.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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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사무총장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반기문 장관에 대한 각국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본 투표에 들어가기도 전에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반기문 장관에게 보낸 기대와 찬사는 대단히 이례적인 것이라고 AP 통신이 논평했습니다.

<인터뷰>죤 볼튼 (유엔주재 미국대사): "우리는 반 장관을 깊이 존경합니다. 미국과 유엔은 그의 활동을 잘 알고 있으며 전문성과 인성을 높이 평가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동안 강대국들이 밀실에서 사무총장을 결정하던 관행을 벗어나 총장선출 과정이 매우 공개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반 장관의 인간미를 부각시킨 선거전략이 주효했다며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마저 "반 장관이 사무총장이 되는 게 같은 민족으로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다만, 반 장관은 미국이 선호한 후보라는 점에서 미국에 맞설 견제세력으로 유엔을 활성화 시키는 노력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비판론도 일부에서 제기했습니다.

반장관에 대해 유일한 기권표를 던진나라는 일본이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반 장관을 지지하면서 관계개선 카드로 사용하려했는데 일찌감치 대세를 굳히는 바람에 이 카드를 꺼낼 시기를 놓쳤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한재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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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반 장관 지지 이례적”
    • 입력 2006-10-04 21:12:49
    • 수정2006-10-04 22: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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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사무총장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반기문 장관에 대한 각국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본 투표에 들어가기도 전에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반기문 장관에게 보낸 기대와 찬사는 대단히 이례적인 것이라고 AP 통신이 논평했습니다. <인터뷰>죤 볼튼 (유엔주재 미국대사): "우리는 반 장관을 깊이 존경합니다. 미국과 유엔은 그의 활동을 잘 알고 있으며 전문성과 인성을 높이 평가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동안 강대국들이 밀실에서 사무총장을 결정하던 관행을 벗어나 총장선출 과정이 매우 공개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반 장관의 인간미를 부각시킨 선거전략이 주효했다며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마저 "반 장관이 사무총장이 되는 게 같은 민족으로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다만, 반 장관은 미국이 선호한 후보라는 점에서 미국에 맞설 견제세력으로 유엔을 활성화 시키는 노력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비판론도 일부에서 제기했습니다. 반장관에 대해 유일한 기권표를 던진나라는 일본이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반 장관을 지지하면서 관계개선 카드로 사용하려했는데 일찌감치 대세를 굳히는 바람에 이 카드를 꺼낼 시기를 놓쳤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한재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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