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마을엔 한가위 정취 ‘물씬’

입력 2006.10.05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북한의 핵도발로 뒤숭숭하지만 추석 명절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하루였습니다.

고향가는 길도 비교적 넉넉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고향으로, 고향으로, 서울을 떠나 고향으로 향하는 차들이 길게 줄을 이었습니다.

꽉 막힌 도로만큼이나 고향을 향한 그리움은 커져만 갑니다.

힘들게 찾은 고향은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가족들은 팔을 걷어붙이고 힘찬 낫질로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함께 나눌 과일도 땁니다.

일찌감치 성묘에 나선 사람들. 절을 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몸이 불편한 노인도 자식들의 부축을 받아 성묘를 마쳤습니다.

푸르던 산도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으로 치장한 채 가을 자태를 뽐냅니다.

함께 산에 오른 가족들은 정상에서 맛보는 시원한 바람에 모든 시름을 날려버립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자식과 손자를 기다리며 마당을 한가득 물들인 추석.

그 풍성함이 모두를 넉넉하게 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향 마을엔 한가위 정취 ‘물씬’
    • 입력 2006-10-05 20:48:53
    뉴스 9
<앵커 멘트>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북한의 핵도발로 뒤숭숭하지만 추석 명절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하루였습니다. 고향가는 길도 비교적 넉넉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고향으로, 고향으로, 서울을 떠나 고향으로 향하는 차들이 길게 줄을 이었습니다. 꽉 막힌 도로만큼이나 고향을 향한 그리움은 커져만 갑니다. 힘들게 찾은 고향은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가족들은 팔을 걷어붙이고 힘찬 낫질로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함께 나눌 과일도 땁니다. 일찌감치 성묘에 나선 사람들. 절을 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몸이 불편한 노인도 자식들의 부축을 받아 성묘를 마쳤습니다. 푸르던 산도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으로 치장한 채 가을 자태를 뽐냅니다. 함께 산에 오른 가족들은 정상에서 맛보는 시원한 바람에 모든 시름을 날려버립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자식과 손자를 기다리며 마당을 한가득 물들인 추석. 그 풍성함이 모두를 넉넉하게 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