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날’ …사회적 배려 확산돼야

입력 2006.10.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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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출산 시대 임신과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부가 10월 10일 오늘을 임산부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배려 어떻게 확산시킬지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비 쌍둥이 엄마 조성희 씨는 배가 부르지 않았던 임신 초기, 지하철과 버스 등을 이용하기가 무엇보다 힘들었습니다.

<인터뷰>조성희 (임신 29주): "민망하고 무안해서 앉지 못했죠, 주변에 할머니들 계시면 양보해 드려야 하니까... "

실제로 임산부들은 남편 등 가족의 배려는 물론이고 대중교통 이용시나 직장일에서의 도움 등 사회적 배려를 크게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유수연 (임신 후 퇴사): "(임신 후)업무가 줄거나 사람들의 배려가 달라지지 않고, 병원을 왔다갔다 하는 것도 편치 않아서... "

올해 처음 임산부의 날을 제정한 것도 아직까지는 부족한 임산부에 대한 배려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출산기피 풍조를 극복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남주현 (산부인과학회 이사장): "임산부들을 사회적으로 대우하고 위하는 분위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산부 돕기 캠페인도 본격화됩니다.

쉽게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약자석에 임산부 배려 캠페인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또 유산 위험이 높은 반면 임신 여부는 잘 드러나지 않는 12주 미만의 초기 임신부를 위해 전국의 보건소와 산부인과에서 '예비엄마' 배지를 배포하기로 하는 등 저출산 시대, 출산율 제고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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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부의 날’ …사회적 배려 확산돼야
    • 입력 2006-10-10 21:47:59
    뉴스 9
<앵커 멘트> 저출산 시대 임신과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부가 10월 10일 오늘을 임산부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배려 어떻게 확산시킬지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비 쌍둥이 엄마 조성희 씨는 배가 부르지 않았던 임신 초기, 지하철과 버스 등을 이용하기가 무엇보다 힘들었습니다. <인터뷰>조성희 (임신 29주): "민망하고 무안해서 앉지 못했죠, 주변에 할머니들 계시면 양보해 드려야 하니까... " 실제로 임산부들은 남편 등 가족의 배려는 물론이고 대중교통 이용시나 직장일에서의 도움 등 사회적 배려를 크게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유수연 (임신 후 퇴사): "(임신 후)업무가 줄거나 사람들의 배려가 달라지지 않고, 병원을 왔다갔다 하는 것도 편치 않아서... " 올해 처음 임산부의 날을 제정한 것도 아직까지는 부족한 임산부에 대한 배려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출산기피 풍조를 극복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남주현 (산부인과학회 이사장): "임산부들을 사회적으로 대우하고 위하는 분위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산부 돕기 캠페인도 본격화됩니다. 쉽게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약자석에 임산부 배려 캠페인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또 유산 위험이 높은 반면 임신 여부는 잘 드러나지 않는 12주 미만의 초기 임신부를 위해 전국의 보건소와 산부인과에서 '예비엄마' 배지를 배포하기로 하는 등 저출산 시대, 출산율 제고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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