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쿠웨이트 잡는다

입력 2000.10.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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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대표팀이 약 4시간 뒤 조 1위 확보에 최대 고비가 될 쿠웨이트와 격돌합니다.
쿠웨이트와의 경기는 중동세를 넘어 40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레바논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1위로 가는 최대 고비인 쿠웨이트전을 앞둔 선수들은 비장한 각오로 훈훈련에 임했습니다. 4년 전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2:0으로 패했던 기억도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최전방에 설기현과 이동국, 플레이메이커 노정윤, 베스트11은 1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1차전 퇴장으로 한 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홍명보 대신 강 철이 수비를 이끌게 됩니다.
⊙강 철(축구대표 수비수): 이겨야 된다는 그런, 내일이 또 고비니까 선배에서부터 후배까지 같이 열심히 해 가지고 내일 꼭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기자: 쿠웨이트는 인도네시아전에서는 부진했지만 상대 전적 7승 3무 5패로 우리보다 앞서있습니다.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중동 최강을 가리는 걸프컵에서 96년과 98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팀입니다.
중동의 호나우두라는 압둘 아지즈 98년 아시안게임에서 득점 2위에 올랐던 알후아이드가 특히 돋보입니다.
⊙두산 우흐린(쿠웨이트 감독): 우리는 알후와이디, 압둘아지즈 등 훌륭한 스트라이커가 있습니다.
⊙기자: 중동의 벽을 넘어 40년 만에 아시안컵을 되찾을 수 있을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쿠웨이트와의 맞대결 선수들은 중국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떨쳐버리고 다시 첫 경기에 나선다는 새로운 각오로 쿠웨이트 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에서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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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쿠웨이트 잡는다
    • 입력 2000-10-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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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대표팀이 약 4시간 뒤 조 1위 확보에 최대 고비가 될 쿠웨이트와 격돌합니다. 쿠웨이트와의 경기는 중동세를 넘어 40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레바논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1위로 가는 최대 고비인 쿠웨이트전을 앞둔 선수들은 비장한 각오로 훈훈련에 임했습니다. 4년 전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2:0으로 패했던 기억도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최전방에 설기현과 이동국, 플레이메이커 노정윤, 베스트11은 1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1차전 퇴장으로 한 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홍명보 대신 강 철이 수비를 이끌게 됩니다. ⊙강 철(축구대표 수비수): 이겨야 된다는 그런, 내일이 또 고비니까 선배에서부터 후배까지 같이 열심히 해 가지고 내일 꼭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기자: 쿠웨이트는 인도네시아전에서는 부진했지만 상대 전적 7승 3무 5패로 우리보다 앞서있습니다.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중동 최강을 가리는 걸프컵에서 96년과 98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팀입니다. 중동의 호나우두라는 압둘 아지즈 98년 아시안게임에서 득점 2위에 올랐던 알후아이드가 특히 돋보입니다. ⊙두산 우흐린(쿠웨이트 감독): 우리는 알후와이디, 압둘아지즈 등 훌륭한 스트라이커가 있습니다. ⊙기자: 중동의 벽을 넘어 40년 만에 아시안컵을 되찾을 수 있을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쿠웨이트와의 맞대결 선수들은 중국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떨쳐버리고 다시 첫 경기에 나선다는 새로운 각오로 쿠웨이트 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에서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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