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파문’ 당내외 논란 가열

입력 2006.10.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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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을 찾았다가 춤 파문에 휘말린 김근태 열린 우리당 의장이 부주의한 면이 있었다면서 사실상 사과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직을 사퇴하라며 계속 공세를 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개성공단에서의 춤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부적절하고 부주의한 측면이 있다고 말씀드린다,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과 한나라당이 침소봉대해 정치공세를 하고 있는데 춤판이나 추태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근태 (열린울리당 의장): "끝까지 거절하면 경직된 북한 근로자처럼 되는게 아닌가 싶어 무대에 올랐다 3-40초동안 격려하고 박수친 게 전부다."

이에대해 김한길 원내대표는 지도부를 흔드는 일도 지도부가 흔들리는 일도 없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 의장 인책론을 가라앉히려는 뜻이겠지만 김 의장의 처신도 에둘러 꼬집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당내 중도보수성향 그룹인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은 부적절한 행동을 한 김 의장은 공개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 의장의 당직 사퇴를 촉구하는 등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인터뷰>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 "단순한 일과성 해프닝이 아니다, 북한 집권당 대표냐,남한 집권당 대표냐.."

한나라당은 나아가 개성공단에서 춤춘 김 의장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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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춤 파문’ 당내외 논란 가열
    • 입력 2006-10-23 21:30:32
    뉴스 9
<앵커 멘트> 개성공단을 찾았다가 춤 파문에 휘말린 김근태 열린 우리당 의장이 부주의한 면이 있었다면서 사실상 사과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직을 사퇴하라며 계속 공세를 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개성공단에서의 춤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부적절하고 부주의한 측면이 있다고 말씀드린다,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과 한나라당이 침소봉대해 정치공세를 하고 있는데 춤판이나 추태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근태 (열린울리당 의장): "끝까지 거절하면 경직된 북한 근로자처럼 되는게 아닌가 싶어 무대에 올랐다 3-40초동안 격려하고 박수친 게 전부다." 이에대해 김한길 원내대표는 지도부를 흔드는 일도 지도부가 흔들리는 일도 없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 의장 인책론을 가라앉히려는 뜻이겠지만 김 의장의 처신도 에둘러 꼬집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당내 중도보수성향 그룹인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은 부적절한 행동을 한 김 의장은 공개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 의장의 당직 사퇴를 촉구하는 등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인터뷰>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 "단순한 일과성 해프닝이 아니다, 북한 집권당 대표냐,남한 집권당 대표냐.." 한나라당은 나아가 개성공단에서 춤춘 김 의장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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