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 의원 발언’ 당내서도 비판

입력 2006.10.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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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김용갑의원이 어제 국정감사장에서 쏟아낸 대통령과 광주에 대한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김용갑(한나라당의원/어제): "북한 편들기에 가장 앞장서는 사람은 바로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지난 6월 15일 대축전만 보아도 행사가 벌어진 2박3일간 광주는 완전히 해방구였습니다."

어제 국정감사에서 있은 김용갑 의원의 이 발언에 대해 통일부는 오늘 논평을 내고 국민이 선택한 대한민국 정부의 정체성을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국민을 모독하는 망언이라며 의원직 사퇴나 제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무책임한 색깔론, 선동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의원직 사퇴해야 한다."

민주당도 김용갑 의원을 감싸는 한 한나라당은 집권을 꿈도 꾸지 말라고 논평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오히려 말꼬리를 잡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역색깔론 지역감정 조장하는 행태는 열린우리당에서 빨리 지양해야한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도가 지나쳤다, 호남에 다가서려는 당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녹취>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색깔론이고 특정지역에 대한 편견을 드러낸 부적절한 발언이다."

정의화 의원은 김용갑 의원이 자중하고 절제해야 한다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오늘 외교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용갑 의원은 준비된 질문만 했을 뿐 어제 발언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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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갑 의원 발언’ 당내서도 비판
    • 입력 2006-10-27 21:29:11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 김용갑의원이 어제 국정감사장에서 쏟아낸 대통령과 광주에 대한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김용갑(한나라당의원/어제): "북한 편들기에 가장 앞장서는 사람은 바로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지난 6월 15일 대축전만 보아도 행사가 벌어진 2박3일간 광주는 완전히 해방구였습니다." 어제 국정감사에서 있은 김용갑 의원의 이 발언에 대해 통일부는 오늘 논평을 내고 국민이 선택한 대한민국 정부의 정체성을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국민을 모독하는 망언이라며 의원직 사퇴나 제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무책임한 색깔론, 선동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의원직 사퇴해야 한다." 민주당도 김용갑 의원을 감싸는 한 한나라당은 집권을 꿈도 꾸지 말라고 논평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오히려 말꼬리를 잡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역색깔론 지역감정 조장하는 행태는 열린우리당에서 빨리 지양해야한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도가 지나쳤다, 호남에 다가서려는 당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녹취>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색깔론이고 특정지역에 대한 편견을 드러낸 부적절한 발언이다." 정의화 의원은 김용갑 의원이 자중하고 절제해야 한다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오늘 외교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용갑 의원은 준비된 질문만 했을 뿐 어제 발언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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