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시아 정상 간다”

<앵커 멘트>

전북이 내일 새벽 시리아의 알 카라마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을 치릅니다.

1차전을 이겨, 비겨도 우승하지만, 전북은 K리그 클럽의 첫 우승인 만큼 화끈한 승리를 장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리그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향한 전북의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홈 1차전에서 염기훈과 보띠의 연속골로 기선을 잡은 전북은 실점 없이 원정 2차전에 나서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어선 셈입니다.

그러나 중동팀 특유의 홈 텃새와 4만 관중을 등에 업은 알 카라마의 파상공격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최강희(전북 감독) :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면 우리는 훨씬 더 유리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은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염기훈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염기훈은 세계 클럽 선수권에 나가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잡겠다며 골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염기훈(전북 공격수) : "우승하고 세계클럽선수권 뛰고 싶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2년전 성남이 홈 역전패로 우승을 놓쳤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은 화끈한 승리로 올 시즌 K리그에서의 부진을 씻고, 아시아 최고 클럽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태세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