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우즈 제치고 EPGA 정복

입력 2006.11.13 (07:50) 수정 2006.11.1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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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경주에 이어 양용은이라는 또 한명의 세계적인 프로골퍼가 탄생했습니다.

양용은은 어제 상하이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세계랭킹 1위 우즈와 2위 짐퓨릭등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편 일본여자골프에서도 신현주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구는등 어제는 한국 골프의 저력을 마음껏 보여준 날이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용은이 아시아를 빛낸 또 한명의 골프스타로 우뚝섰습니다.

세계무대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는 양용은은 구센에 1타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습니다.

구센이 3,4번홀 연속 버디로 두타차 앞서가던 6번홀, 기적같은 양용은의 대역전극이 시작됐습니다.

그린밖에서 극적인 웨지샷 버디를 성공 시킨뒤 7번홀에서도 8번홀에서도 양용은의 퍼팅은 한치의 오차없이 홀을 향했습니다.

순식간에 선두에 오른 양용은은 12번홀에서도 환상적인 티샷으로 버디를 보탰습니다.

세계랭킹 1,2위를 비롯해 랭킹 20위 이내 선수 10명을 모두 제친 양용은은 결국 14언더파로 그토록 그리던 세계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인터뷰> 양용은(게이지디자인): "아직 실감 안난다."

양용은의 뒤를 이어 세계랭킹 1위인 우즈가 2위, 구센이 3위를 차지했고 최경주는 7언더파 공동 9위를 기록했습니다.

단숨에 세계 랭킹 50위 안으로 진입한 양용은은 내년 PGA 4개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등의 출전권도 획득했습니다.

제주 출신으로 2002년 국내 최강전 첫 우승뒤 곧바로 일본에 진출해 일본 통산 4승을 거둔 양용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를 향한 거침없는 그의 도전이 한결 자신감으로 넘치게 됐습니다.

양용은이 남자골프에서 또 하나의 신화를 일군 비슷한 시간 일본에서는 한국여자골프의 새로운 희망 신현주가 우승 낭보를 알렸습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뛰고 있는 신현주가 역전승으로 시즌 첫 우승컵을 안은 것입니다.

신현주는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이토엔 레이디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오야마 시호 등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신현주의 우승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올해 한국 선수가 수확한 우승컵은 8개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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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용은, 우즈 제치고 EPGA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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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06-11-13 07: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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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경주에 이어 양용은이라는 또 한명의 세계적인 프로골퍼가 탄생했습니다. 양용은은 어제 상하이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세계랭킹 1위 우즈와 2위 짐퓨릭등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편 일본여자골프에서도 신현주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구는등 어제는 한국 골프의 저력을 마음껏 보여준 날이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용은이 아시아를 빛낸 또 한명의 골프스타로 우뚝섰습니다. 세계무대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는 양용은은 구센에 1타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습니다. 구센이 3,4번홀 연속 버디로 두타차 앞서가던 6번홀, 기적같은 양용은의 대역전극이 시작됐습니다. 그린밖에서 극적인 웨지샷 버디를 성공 시킨뒤 7번홀에서도 8번홀에서도 양용은의 퍼팅은 한치의 오차없이 홀을 향했습니다. 순식간에 선두에 오른 양용은은 12번홀에서도 환상적인 티샷으로 버디를 보탰습니다. 세계랭킹 1,2위를 비롯해 랭킹 20위 이내 선수 10명을 모두 제친 양용은은 결국 14언더파로 그토록 그리던 세계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인터뷰> 양용은(게이지디자인): "아직 실감 안난다." 양용은의 뒤를 이어 세계랭킹 1위인 우즈가 2위, 구센이 3위를 차지했고 최경주는 7언더파 공동 9위를 기록했습니다. 단숨에 세계 랭킹 50위 안으로 진입한 양용은은 내년 PGA 4개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등의 출전권도 획득했습니다. 제주 출신으로 2002년 국내 최강전 첫 우승뒤 곧바로 일본에 진출해 일본 통산 4승을 거둔 양용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를 향한 거침없는 그의 도전이 한결 자신감으로 넘치게 됐습니다. 양용은이 남자골프에서 또 하나의 신화를 일군 비슷한 시간 일본에서는 한국여자골프의 새로운 희망 신현주가 우승 낭보를 알렸습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뛰고 있는 신현주가 역전승으로 시즌 첫 우승컵을 안은 것입니다. 신현주는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이토엔 레이디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오야마 시호 등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신현주의 우승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올해 한국 선수가 수확한 우승컵은 8개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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