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구 발언’ 징계 두고 전면전

입력 2006.11.21 (22:24) 수정 2006.11.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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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 해방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과 인명진 윤리위원장간 대립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인 위원장은 원칙대로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재보선에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이른바 광주 해방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용갑 의원.

오늘 개인 논평을 내고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이 자진사퇴 등을 거론하며 명예를 훼손했다며 인명진 위원장 기피 신청을 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분열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좌파의 칼이 보수의 목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냐"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녹취>김용갑(한나라당 의원) : "결론이 나지 않는 사항을 공개적으로 처벌하겠다, 상대방에 대한 엄청난 명예훼손 아닙니까?"

이에 대해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김 의원의 반발이야말로 버려야할 구태라면서 자신을 좌파라고 한 김 의원이 오히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학송,공성진,송영선 의원 등 국방위 골프 파문 의원들도 원칙대로 징계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녹취>인명진(한나라당 윤리위원장) : "해당행위를 하고 성명서를 내서 징계를 안한다면 공당으로서 질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대립속에 당 지도부는 일단 인 위원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녹취>황우여(한나라당 사무총장) : "윤리위원장이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우리에게 윤리기준을 제시한다면 한나라당은 지도층부터 이 것을 겸손히 받아들일 것이고..."

윤리위 징계를 둘러싼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내일 깨끗한 정치를 주창하는 참정치운동본부를 출범시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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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구 발언’ 징계 두고 전면전
    • 입력 2006-11-21 21:31:11
    • 수정2006-11-24 22: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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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 해방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과 인명진 윤리위원장간 대립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인 위원장은 원칙대로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재보선에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이른바 광주 해방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용갑 의원. 오늘 개인 논평을 내고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이 자진사퇴 등을 거론하며 명예를 훼손했다며 인명진 위원장 기피 신청을 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분열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좌파의 칼이 보수의 목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냐"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녹취>김용갑(한나라당 의원) : "결론이 나지 않는 사항을 공개적으로 처벌하겠다, 상대방에 대한 엄청난 명예훼손 아닙니까?" 이에 대해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김 의원의 반발이야말로 버려야할 구태라면서 자신을 좌파라고 한 김 의원이 오히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학송,공성진,송영선 의원 등 국방위 골프 파문 의원들도 원칙대로 징계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녹취>인명진(한나라당 윤리위원장) : "해당행위를 하고 성명서를 내서 징계를 안한다면 공당으로서 질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대립속에 당 지도부는 일단 인 위원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녹취>황우여(한나라당 사무총장) : "윤리위원장이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우리에게 윤리기준을 제시한다면 한나라당은 지도층부터 이 것을 겸손히 받아들일 것이고..." 윤리위 징계를 둘러싼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내일 깨끗한 정치를 주창하는 참정치운동본부를 출범시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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