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만8천가구 정전 피해

<앵커 멘트>

오늘 오후 부산 시내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부산 연결합니다.

강지아 기자? (네, 강지아입니다.)

지금은 복구가 됐습니까?

<리포트>

예, 조금전 복구가 끝났습니다.

정전이 일어난 시간은 오늘 오후 4 시 20 분 쯤입니다.

수영변전소 설비 고장으로 부산 해운대구와 남구,수영구 일대 5만 8천여 가구에 전원 공급이 일시에 끊긴 것입니다.

이 사고로 부산 반여동 모 아파트 등 아파트 7 곳의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바람에 주민 15 명이 갇혔다가 구조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일부 신호등이 꺼져 도로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으며 일부 극장과 대형 상가는 잠시 정전이 됐다,자체 발전시설로 긴급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30여 분 만에 전기가 들어와 해운대구와 남.수영구에 밀집해 있는 활어 상가에는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한전은 오늘 사고가 수영 변전소의 개폐 장치 내부 이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