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담기] 아기 오리 도와주려 했는데… 外

입력 2006.11.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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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내일 밤부터 잔뜩 흐려져서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합니다.

기온도 떨어진다고 하니까 나들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뉴스담기 시작합니다.

1. 아기 오리 도와주려 했는데…

호주 빅토리아에서 열린 골프대회, 공이 벙커에 떨어지자 오리들이 서둘러 페어웨이로 달아납니다.

하지만 이를 어쩝니까, 아기 오리들에게 벙커턱은 높기만 합니다.

보다 못한 참가 선수가 아기 오리를 도와주려고 나섰는데, 오해한 어미 오리에게 되려 혼쭐이 나는군요.

2. 당나귀가 ‘A급 양치기’

'당나귀가 양을 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농장 양치기인 실비아라는 이름의 당나귀 얘긴데요.

양떼를 몰고 다니면서 먹이도 먹이고 자칼의 공격에서 보호도 합니다.

무리에서 벗어나면 뒷발로 차서 혼도 내는군요.

실비아가 오기 전 맹수의 습격으로 죽는 양들의 숫자가 1년이면 2백 마리를 넘었다는데, 이제는 예닐곱 마리로 줄었다는군요.

이 정도면 A급 양치기죠?

3. 신랑 키가 작았는데…

'톰 크루즈의 비밀' 무슨 말이냐구요?

최근 이탈리아의 고성에서 호화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던 톰 크루즈, 신부 케이티 홈즈보다 키가 작은 건 공공연한 비밀인데, 하지만 겉보기에는 오히려 커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를 놓고 호사가들이 논란을 벌였는데 이 엑스레이 사진 어떻습니까?

케이티 홈즈가 받침대를 놓고 무릎을 꿇어 키를 마췄다는 건데 그럴듯 하지 안습니까?

4. ‘버스 밀기’ 어린이 신기록

그루지야의 8살 소년이 버스를 밀고 있습니다.

비비라우리 라는 이 소년은 키 150센티미터에 몸무게는 93킬로그램이나 되는데요.

미는 모습, 별로 힘들어 보이지도 않죠?

하지만, 이 버스는 텅 빈 버스가 아니라 어른들이 잔뜩 타고 있는 버스입니다.

이 소년, 2.1톤의 버스를 43미터나 밀어 어린이 버스 밀기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5. 어린이 귀족 위한 명품 장난감

어린이 귀족 장난감이 화제입니다.

극소수 부유층 자녀들을 위해 제작된 이들 명품 장난감은 종류도 다양한데, 이 루비 로봇 장난감의 가격은 무려 5천만 원, 이 어린이용 자동차도 3천만 원인데, 웬만한 고급 승용차보다 비싸군요.

빅토리아 시대 저택을 본떠 만든 어린이 장난감 주택도 2천만 원이고,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는 이 돼지저금통은 6백만 원인데, 역시 실제 돼지보다 훨씬 비싼 거죠.

이쯤 되면 장난치면서 갖고 놀기는 좀 어려운 거 아닌가요?

6. 굴뚝에서 체포된 가짜 산타?

브라질 상파울로 외곽의 한 빵집을 털려던 도둑이 굴뚝에 걸려 체포됐다는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도둑, 지금까지 상습적으로 빵집을 털어왔는데, 이번에는 굴뚝을 통해 빵집에 들어가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겁니다.

하지만 계산착오, 몸이 굴뚝에 끼여 옴짝달싹 못하게 된 거죠.

이 사건을 두고 마을 주민들은 '올해는 산타할아버지가 너무 일찍 왔다'며 농담을 건넸답니다.

7. ‘킥복싱 학대’ 오랑우탄 풀려나

킥복싱은 사람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태국에서 오랑우탄도 킥복싱이 유행하면서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에서는 밀렵까지 성행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태국의 최근 한 놀이 공원에서 킥복싱 공연을 하며 학대받아 오던 오랑우탄 48마리가 풀려났다는 소식입니다.

이 오랑우탄들, 동물보호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자유를 얻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받은 정신적 충격이 워낙 커 일단 재활센터로 옮겨졌답니다.

오늘의 뉴스담기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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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담기] 아기 오리 도와주려 했는데… 外
    • 입력 2006-11-24 20: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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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내일 밤부터 잔뜩 흐려져서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합니다. 기온도 떨어진다고 하니까 나들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뉴스담기 시작합니다. 1. 아기 오리 도와주려 했는데… 호주 빅토리아에서 열린 골프대회, 공이 벙커에 떨어지자 오리들이 서둘러 페어웨이로 달아납니다. 하지만 이를 어쩝니까, 아기 오리들에게 벙커턱은 높기만 합니다. 보다 못한 참가 선수가 아기 오리를 도와주려고 나섰는데, 오해한 어미 오리에게 되려 혼쭐이 나는군요. 2. 당나귀가 ‘A급 양치기’ '당나귀가 양을 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농장 양치기인 실비아라는 이름의 당나귀 얘긴데요. 양떼를 몰고 다니면서 먹이도 먹이고 자칼의 공격에서 보호도 합니다. 무리에서 벗어나면 뒷발로 차서 혼도 내는군요. 실비아가 오기 전 맹수의 습격으로 죽는 양들의 숫자가 1년이면 2백 마리를 넘었다는데, 이제는 예닐곱 마리로 줄었다는군요. 이 정도면 A급 양치기죠? 3. 신랑 키가 작았는데… '톰 크루즈의 비밀' 무슨 말이냐구요? 최근 이탈리아의 고성에서 호화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던 톰 크루즈, 신부 케이티 홈즈보다 키가 작은 건 공공연한 비밀인데, 하지만 겉보기에는 오히려 커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를 놓고 호사가들이 논란을 벌였는데 이 엑스레이 사진 어떻습니까? 케이티 홈즈가 받침대를 놓고 무릎을 꿇어 키를 마췄다는 건데 그럴듯 하지 안습니까? 4. ‘버스 밀기’ 어린이 신기록 그루지야의 8살 소년이 버스를 밀고 있습니다. 비비라우리 라는 이 소년은 키 150센티미터에 몸무게는 93킬로그램이나 되는데요. 미는 모습, 별로 힘들어 보이지도 않죠? 하지만, 이 버스는 텅 빈 버스가 아니라 어른들이 잔뜩 타고 있는 버스입니다. 이 소년, 2.1톤의 버스를 43미터나 밀어 어린이 버스 밀기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5. 어린이 귀족 위한 명품 장난감 어린이 귀족 장난감이 화제입니다. 극소수 부유층 자녀들을 위해 제작된 이들 명품 장난감은 종류도 다양한데, 이 루비 로봇 장난감의 가격은 무려 5천만 원, 이 어린이용 자동차도 3천만 원인데, 웬만한 고급 승용차보다 비싸군요. 빅토리아 시대 저택을 본떠 만든 어린이 장난감 주택도 2천만 원이고,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는 이 돼지저금통은 6백만 원인데, 역시 실제 돼지보다 훨씬 비싼 거죠. 이쯤 되면 장난치면서 갖고 놀기는 좀 어려운 거 아닌가요? 6. 굴뚝에서 체포된 가짜 산타? 브라질 상파울로 외곽의 한 빵집을 털려던 도둑이 굴뚝에 걸려 체포됐다는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도둑, 지금까지 상습적으로 빵집을 털어왔는데, 이번에는 굴뚝을 통해 빵집에 들어가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겁니다. 하지만 계산착오, 몸이 굴뚝에 끼여 옴짝달싹 못하게 된 거죠. 이 사건을 두고 마을 주민들은 '올해는 산타할아버지가 너무 일찍 왔다'며 농담을 건넸답니다. 7. ‘킥복싱 학대’ 오랑우탄 풀려나 킥복싱은 사람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태국에서 오랑우탄도 킥복싱이 유행하면서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에서는 밀렵까지 성행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태국의 최근 한 놀이 공원에서 킥복싱 공연을 하며 학대받아 오던 오랑우탄 48마리가 풀려났다는 소식입니다. 이 오랑우탄들, 동물보호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자유를 얻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받은 정신적 충격이 워낙 커 일단 재활센터로 옮겨졌답니다. 오늘의 뉴스담기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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