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전 수렁으로

입력 2006.11.24 (22:22) 수정 2006.11.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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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그다드에서 종파간의 잇딴 폭탄테러와 보복으로 200여명이 숨지는등 이라크 사태가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그다드의 시아파 밀집 지역인 사드르 시티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폭탄 공격을 받은 수십 대의 차량에선 불길이 치솟고,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펼쳐집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후, 시장 3곳과 광장 2곳에 차량 폭탄 테러와 박격포 공격이 이어져 200여 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시아파 주민 : " 수니파는 극단적이고 O만도 못합니다."

시아파 민병대는 즉각 수니파에 대한 보복에 나섰습니다.

수니파 사원인 아부 하니파 모스크에는 박격포탄 10발이 발사돼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북부 티크리트와 모술에서도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경찰관 1명 등 3명이 숨졌습니다.

바그다드 한복판의 보건부 청사도 괴한들로부터 공격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 : "이번 사건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즉각 이라크의 고통을 끝낼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종파간 갈등과 치안 불안이 계속되면서 이라크는 사실상 내전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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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내전 수렁으로
    • 입력 2006-11-24 21:36:50
    • 수정2006-11-29 15: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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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그다드에서 종파간의 잇딴 폭탄테러와 보복으로 200여명이 숨지는등 이라크 사태가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그다드의 시아파 밀집 지역인 사드르 시티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폭탄 공격을 받은 수십 대의 차량에선 불길이 치솟고,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펼쳐집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후, 시장 3곳과 광장 2곳에 차량 폭탄 테러와 박격포 공격이 이어져 200여 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시아파 주민 : " 수니파는 극단적이고 O만도 못합니다." 시아파 민병대는 즉각 수니파에 대한 보복에 나섰습니다. 수니파 사원인 아부 하니파 모스크에는 박격포탄 10발이 발사돼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북부 티크리트와 모술에서도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경찰관 1명 등 3명이 숨졌습니다. 바그다드 한복판의 보건부 청사도 괴한들로부터 공격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 : "이번 사건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즉각 이라크의 고통을 끝낼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종파간 갈등과 치안 불안이 계속되면서 이라크는 사실상 내전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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