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자이툰 부대’ 내년 말 사실상 철군

입력 2006.11.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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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여당이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를 내년 말에 철군시키기로 사실상 의견을 모았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 동의안의 골자는 내년 4월까지 2천3백 여명의 병력을 절반 정도 감축하고 파병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는 것입니다.

철군 시점은 정하지 않은 셈입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자이툰의 임무를 내년 12월 31일까지는 종결시킨다는 당론을 확정했습니다.

사실상 내년 말에 철군시킨다는 것입니다.

<녹취>노웅래(열린우리당 공보 부대표) : "07년 6월까지 이라크 상황 등을 고려하여 자이툰 부대 임무 종결 계획을 수립하고 종결 시한은 07년 내로 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내년 임무 종료를 명시한 여당의 수정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녹취>김장수(국방부 장관) : "민사 작전이랄지 평화재건 활동이랄지 그런 것들 내년 말까지 종료를 시킬 수 있을 것 하지만 여당이 수정동의안을 처리하려면 한나라당과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당론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라크 재건과 한미 동맹 강화 등 당초 파병 목적이 이뤄졌는지를 따지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황진하(의원/한나라당 국방위 간사) : "철군 시기는 파병 목적을 제대로 달성했는지가 잣대가 돼야 한다."

정부,여당은 자이툰 부대 철군 여부와는 별도로 내년 중 레바논에 특전사가 주력이 된 350백 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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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자이툰 부대’ 내년 말 사실상 철군
    • 입력 2006-11-30 21:05:59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와 여당이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를 내년 말에 철군시키기로 사실상 의견을 모았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 동의안의 골자는 내년 4월까지 2천3백 여명의 병력을 절반 정도 감축하고 파병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는 것입니다. 철군 시점은 정하지 않은 셈입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자이툰의 임무를 내년 12월 31일까지는 종결시킨다는 당론을 확정했습니다. 사실상 내년 말에 철군시킨다는 것입니다. <녹취>노웅래(열린우리당 공보 부대표) : "07년 6월까지 이라크 상황 등을 고려하여 자이툰 부대 임무 종결 계획을 수립하고 종결 시한은 07년 내로 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내년 임무 종료를 명시한 여당의 수정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녹취>김장수(국방부 장관) : "민사 작전이랄지 평화재건 활동이랄지 그런 것들 내년 말까지 종료를 시킬 수 있을 것 하지만 여당이 수정동의안을 처리하려면 한나라당과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당론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라크 재건과 한미 동맹 강화 등 당초 파병 목적이 이뤄졌는지를 따지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황진하(의원/한나라당 국방위 간사) : "철군 시기는 파병 목적을 제대로 달성했는지가 잣대가 돼야 한다." 정부,여당은 자이툰 부대 철군 여부와는 별도로 내년 중 레바논에 특전사가 주력이 된 350백 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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